[<인민일보> 04월 20일 08면] 중국의 첫 번째 <전국 해양 도서 보호 규획>이 국무원 동의를 거친 후에 국가해양국에서 정식으로 공표 후 시행된다. 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해양 섬에 관해 출범하는 계획으로, 중국 해양 도서경제 발전 및 새로운 발전 모델 연구에 관하여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
국가해양국 도서관리과의 뤼차이샤(呂彩霞) 과장은, 중국은 해양대국으로 해양 도서가 매우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일괄적인 계획이 부족하고 자의적이거나 임의적인 난개발로 인해 해양 도서 생태 보호 및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주로 아래 4개 문제들에서 드러나고 있다.
첫째, 해양 도서지역에서의 생태적 파괴가 심각하다. 섬과 산호초를 폭파시키고 바다를 메워 육지와 연결하며 바위와 모래를 퍼내고 마구잡이식 개간으로 섬의 지형 및 모습을 변형시키며 심지어 일부 섬들이 사라지기도 한다. 섬에 쓰레기를 쏟아버리거나 유해 폐기물을 버리고 산호초를 캐며 홍수림을 개간하고 남획 및 섬의 희귀한 생물자원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섬과 주변 해역 생물의 다양성을 떨어뜨리고 생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둘째, 섬 개발 질서가 혼란스럽다. 무인도 개발 이용에 있어 일괄적인 계획과 과학적인 관리가 부족하다.
셋째, 섬 보호 역량이 부족하다.
넷째, 섬의 경제사회 발전이 낙후되어 있다. 섬 경제 기반이 취약하고 수도, 전기, 교통 등 인프라 시설이 낙후하며, 정부 공공 서비스 보장이 떨어지고 재해 방지 능력도 부족하여 주민 생활 및 생산 조건이 낙후되어 있다.
보호 규획 시행 기간 내에, 중국에서는 다음의 10개 핵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섬 자원 및 생태 조사 평가, 전형적인 섬 생태 시스템과 생물종의 다양성 확보, 영해에 기반한 섬 보호, 섬 생태 복원, 섬 담수자원 보호 및 활용, 섬 재생 가능 에너지 구축, 섬 주변 지역 개발, 섬 지역 내 재해 방지, 섬 명칭 표지 시설 및 섬 관측 시스템 구축 등.
위젠빈(餘建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