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HSBC 지주회사가 오늘 발표한 4월분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최종 수치는 49.3이었으며, 중국 정부 측에서 어제 발표한 PMI지수는 53.3으로 나타났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두 수치 모두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하였으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해석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하였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상술한 두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특히 중국 정부 측에서 내놓은 데이터는 작년 12월 이후 연속 5차례 상승한 것이다. HSBC가 발표한 중국 PMI지수는 비록 연속 6개월간 50 이하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비중이 제일 큰 새로운 주문 항목이 6개월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여 새로운 주문 항목 지수 역시 50이상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수석경제학자 취홍빈(屈宏斌)은, 4월 PMI최종 수치는 예측지수(49.1)보다 일부 상승하여 중국 경제가 둔화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즈호 증권의 션지엔광(沈建光) 경제학자 역시, 중국 정부가 발표한 PMI지수가 지속적으로 반등세를 거듭하여 중국경제에 경착륙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였다.
쑹위(宋宇)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수치가 전반적으로 연속 5개월간 상승한 이후 모두 기존의 평균치를 돌파한 상태이고 새로운 주문 항목 지수 역시 연속 4개월간 반등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정책결정 측의 지속적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경제 동향과 관련하여 선젠광(沈建光)은 2분기 경제성장이 반등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주로 거시정책의 구조 조정 정도에 달려 있다고 밝히며 중소기업 발전 추진, 중장기 대출 구조 개선 특히 예금지급준비율 하향 조정이 필요하나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자료: HSBC 중국 PMI는 5개 단일 항목 지표로 구성된 종합 지수로서, 각 지표 및 비중은 각각 다음과 같다. 새로운 주문 0.3, 산출 0.25, 취업인구 0.2, 공금업체 공급 시간 0.15, 매입 재고 0.1.
중국 정부가 내놓는 PMI는 중국 물류 및 구앱연합회와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에서 발표하는 것이다. 50이 고비선으로 불리며 50 이하는 제조업 부진 상태, 50 이상은 제조업 경기 활성 상태로 본다. HSBC의 PMI통계가 주로 소형 민영기업을 그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 정부의 PMI 조사대상은 대부분 대형 국유기업들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웨이첸(魏倩) 기자
(Web editor: 轩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