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시보(京華時報)>] 최근 언론이 “미국정부가 중국이동통신(차이나모바일)의 미국시장 진출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14일 중국이동통신의 자회사인 중국이동국제유한공사(CMI)는 성명을 발표해 미국정부의 관련 기관이 법률 규정 절차에 따라 중국이동통신의 영업 허가증 신청을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전부, 사법부 출신 관료들로 구성된 ‘국가안보팀’은 연방통신위원회에 작년 중국이동통신이 제출한 중미 양국 간 장거리 통화 서비스, 통신 설비 건설 관련 신청서를 거절하라고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들은 “만약 중국이동통신의 미국시장 진출을 허용한다면 (중국이동통신은) 더욱 쉽게 미국정부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할 것이고 미국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마구 절도할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에 대해 CMI는 “CMI의 미국 자회사는 2011년 9월 1일 미국정부가 요구한 절차대로 관련 업무 영업 허가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정부의 ‘통신팀’은 기존의 절차대로 CMI에 일부 자료에 대한 보충과 설명을 요구했고 이에 CMI 미국 자회사는 줄곧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답변했다. 현재 영업 허가증에 대한 신청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미국정부 관련 기관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구샤오위(古曉宇)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