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지난 15일 모스크바에서 개막된 가운데 세계 주요국의 통화 전쟁이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 회의에선 세계 경제와 거시정책 공조 방안, 지속적인 균형 성장, 국제금융체제 개혁, 금융규제 등의 의제가 논의됐다.
16일 G20 장관들은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환율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경쟁적 평가 절하를 자제하고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환율 목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잇따라 통화팽창 정책, 이른바 양적 완화 조치를 취해 왔다.
양적 완화 조치는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을 유발하고 그 나라의 환율을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높여 주는 측면이 있기에 해당 분석가들은 “양적 완화가 글로벌 통화 전쟁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결국 모두가 손해를 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