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3월 26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공고를 발표하여 국내 정제유 가격을 하향 조정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월 27일 0시를 기해 휘발유, 경유의 최고 소매 가격을 톤 당 각각 310위안과 300위안 낮추기로 한 것이다. 소매 가격인 90호 휘발유와 0호 경유 가격(국내 평균)으로 환산하면 리터 당 각각 0.23위안과 0.26위안이 내려가는 셈이다.
공고에서는 지난 2월 25일 국내 정제유 가격 조정 이후 국제 시장 원유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월 중순에는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와 영국 북해 브렌트 원유(Brent)의 선물 가격이 각각 통 당 95달러와 11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26일까지 집계 결과, 국제 시장 3개 기준 원유의 평균 가격이 연속 22일(근무일) 동안 4% 넘게 떨어졌기 때문에 가격 조정 규정에 따라 국내 정제유가도 상응하는 가격대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제유가의 하향 조정 이후 공급자들은 시장의 공급-수요 상황 및 정부 규정한 가격에 의거하여 자체적으로 실질 판매 가격을 정할 수 있으며 적정 수준에서 인하가 가능하다.
두옌페이(杜燕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