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일부 도시의 대기오염 정도가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환경보호부에서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최강’ 산업정책을 출범시켰다. 환경부는 19일, 19개 성(자치구, 직할시)내 지구급 및 그 이상 급 도시 47개를 포함한 중점 통제구역을 확정하고 화력발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유색, 화학공업 등 6대 오염 업종 및 석탄연소공업 보일러의 관련 기존 및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 방출 한도를 실행키로 했다.
저우성셴(周生賢) 환경부 부장은 19일, 환경보호부 상무회의를 열고 중점 통제구역 내 대기 오염물 특별 방출 한도 실행 건의 관련 상황을 청취했다.
회의에서는 ‘12.5’ 기간 산업화와 도시화가 고속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른 자동차 보유량과 석탄의 총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기 오염에 대한 압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는 국민들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생태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반드시 엄격한 대기 오염 관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기 정책 제정에 참여한 관련 부처 전문가는 이번 정책은 지난 달 스모그사태가 발생한 후 제정한 가장 강도 높은 대기 오염 산업정책이라며 이는 앞으로 환경보호부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산업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특별 방출 한도는 지금까지를 통틀어 가장 엄격할 뿐만 아니라 국제 선진국 수준에 이른다”고 전문가는 강조했다.
2012년 여름 환경보호부가 발표한 통계 결과를 보면, 2011년 중국 이산화유황 총 방출량이 2217만 9천 톤에 이르렀으며 그 중 공업 분야에서 2016만 5천 톤 방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소산화물 방출량은 2404만 3천 톤에 이르렀으며 100% 산업 분야에서 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부 중국환경과학연구원 차이파허(柴發合) 부원장은 “최근 몇 년 간 부처 통계 결과, 산업화가 여전히 중국 대기 오염물 특히 연기 분말의 주요 방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6대 심각한 오염 업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별 방출 한도 방안은 대기 오염 통제에 확실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