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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표지인물로 선정되었던 농민 ‘우런바오’ 사망

11:10, March 20, 2013

타임지 표지인물로 선정되었던 농민 ‘우런바오’ 사망
자료사진: 우런바오

[신화망(新華網)] 3월 18일 우런바오(吳仁寶) 화시춘(華西村) 전 당위원회 서기가 향년 85세에 숙환으로 사망하였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농민’인 우런바오는 가난하고 낙후한 화시춘을 ‘중국 최고의 농촌’으로 만들었다. 그는 2005년 미국 ‘Time’지 표지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화시춘은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 소속된 작은 촌이다. 반세기 전, 이곳의 농민들은 항상 굶주렸지만 지금은 집집마다 단독주택에 살고 자동차를 굴리며 일인당 저축액이 백만 위안(약 1억 7,800만 원)을 넘는다. 21세기 말, 화시춘은 ‘중국 최초로 집집마다 전화가 있는 마을’이 되었고 뒤이어 ‘최초로 집집마다 TV가 있는 마을’, ‘최초로 집집마다 에어컨이 있는 마을’, ‘최초로 집집마다 자동차가 있는 마을’, ‘최초로 집집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마을’이 되었다.

중국 농민들의 영원한 흥미거리인 ‘모두가 부자되기’ 신화는 우런바오의 50년 가까운 실천으로 실현되었다.

우런바오의 리더쉽과 화시춘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2001년부터 주변의 마을들이 앞다퉈 화시춘에 편입을 자원하였고 이에 2006년 화시춘의 면적이 0.96㎢에서 35㎢로 늘었고 또, 13개 마을을 편입해 인구가 약 1,600명에서 3만 5천 명으로 늘어났다. 2012년 화시춘은 524억 5천만 위안(약 9조 3,749억 원)의 매출, 8억 5,900만 위안(약 1,535억 원)의 납세액, 그리고 8만 8천 위안(약 1,600만 원)의 주민 평균 소득을 기록하였다.

우런바오의 설명을 경청한 중국 관광객들은 “우리 마을은 다 좋은데 우런바오만 없다”라고 말하였다. 또, 서양에서 온 한 관광객은 심지어 “이런 사회주의라면 우리도 원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노동의 모범이자 도덕적 선구자인 우런바오는 3기 전국인민대표 및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대표를 3차례 역임하였다. 또한, 그는 중국샤오캉마을연구회 회장 및 중국 빈곤층 지원 개발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신(新)중국 성립 후 중국을 감동시킨 100대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쑨빈(孫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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