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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8월 16일 03면] ‘안녕(你好)!’ 안녕하세요(你好嗎)?’ ‘사랑해(我愛你)!’……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중국인경찰•주민협력센터회의실에서 중국어를 읽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국력의 향상에 따라 남아공의 많은 학생과 상인, 기타 업계 인사들의 중국어를 배우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남아공의 경찰들이 중국어 학습에 몰두하는 모습은 참으로 신선하기 그지없다.
최근 남아공에서 중국인과 관련된 사건이 수 차례 발생했지만 언어 문화 차이로 인해 경찰의 사건 처리 효율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경찰국 직할의 산시로지역은 중국인이 밀집한 차이나타운이다. 최근 남아공을 여행하는 중국 여행객수가 급상승함에 따라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은 매일 많은 화교와 중국인이 드나든다. 남아공 중국인경찰•주민센터의 우사오캉(吳少康) 주임은 중국인과 접촉 횟수가 많은 경찰들이 중국어를 잘 배워서 업무 능력과 효율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총국 책임자는 강의 개설식에서 “여러분들은 아프리카대륙에서 처음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경찰들이고, 여러분들은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의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기회이므로 열심히 배우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최대 경제국으로 많은 분야에서 모범적 역할을 발휘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중국어를 배우는 것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니타오(倪濤), 장젠보(張建波)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