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2012년 중국경제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By 니루이(倪銳) 스자좡(石家莊)경제대학 경영대 강사

14:10, January 21, 2012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불변가격 기준으로 GDP가 작년보다 9.2% 증가하였고 분기별로 보면, 1분기 9.7%, 2분기 9.1%, 3분기 9.1%, 4분기 8.9%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GDP 증가폭이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중국 경제에 대한 침체 리스크가 점점 커진다는 의미다. 2012년 경제성장속도가 더욱 완만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은행은 18일, 2012년 중국 경제성장을 8.4%, 2013년에는 8.3%로 하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중국 경제성장속도의 하락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꼽을 수 있다. 첫째, 유럽발 채권위기의 지속화와 선진국 경제성장속도의 완화로 인해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였다. 둘째,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정이다.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과 경제구조 조정에 대한 필요로 인해 중앙 정부는 다양한 거시조정 조치를 실시하였고 이것이 주로 부동산 조정과 물가 억제에서 드러났다. 조정 결과, 2011년 전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5.3%p 하락했고 상품주택의 판매면적 증가폭 또한 작년보다 5.7%p 감소하였다. 기타 분야별 지수도 모두 증가폭 하락을 나타내었다. 이 밖에 2011년 7월, 중국의 CPI와 PPI지수가 높은 수치를 보여 각각 6.5%와 7.5%를 기록하자 중앙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긴축정책을 취했다. 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조정의 효과가 뚜렷하여 CPI가 최고치에서 4.1%로 떨어져 한해 5.4%를 유지했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은 부동산 관련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플러스 수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부동산 개발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27.9% 증가하고 판매도 작년보다 4.9% 증가하였다. CPI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연초 4%대의 목표수치와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 2012년 국내외적 경제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성장의 리스크도 더욱 커질 것이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대외무역 의존도가 80%를 초과한다. 그 중 대중무역 의존도는 25%가 초과하여 양국 간의 경제무역 관계는 매우 긴밀하다 할 수 있다. 한국 지식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한 무역 총액은 2139억 2천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3.5% 증가하였고 한국 한해 무역액의 19.77%를 차지하여 양국 정부가 목표한 무역액 2000억 달러를 1년 앞당겨 달성하였다. 그 중 한국의 대중수출은 1298억 1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24.2% 증가하여 한국 수출 총액의 24.2%를 차지하였다. 한국의 대중수입은 841억 1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16.6% 증가해 한국 수입 총액의 16.6%를 차지하였다. 한국의 대중무역 흑자는 457억 달러로 동기 대비 1% 증가하였다. 중국은 한국의 1위 무역파트너이자 수출대상국 및 수입대상국이다. 중국 경제성장율이 1%p 감소하게 되면 한국의 경제성장율은 0.3~0.5%p가 하락하게 된다. 그래서 중국의 경제 변화는 한국 경제에 반드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다음 몇 가지 측면에서 이를 살펴 보았다.

첫째, 중국 경제증가폭의 하락은 수입을 억제하게 된다. 한국의 대중수출 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여기에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과 미국이 스스로의 문제에 봉착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12년 한국의 수출 증가폭이 대폭 완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둘째, 수출의 부진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의 생산, 설비, 건설 등의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와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진다. 즉 가정의 부채와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대출체납율이 높아져 가정경제가 악화되면 소비가 위축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어려움에 빠지게 되며 기업은 인력 채용을 줄일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올해 취업자 수가 작년의 절반 쯤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 셋째, 한국 농산품의 자급률은 매우 낮은 편으로 쌀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수입된다. 특히 곡물의 자급률은 10%에도 못 미친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인접해 있는 한국은 매년 중국으로부터 대량의 농산품을 수입한다. 중국이 인플레이션으로 농산품 가격이 오르자 한국 내 식량 가격도 오르고 이는 결국 한국 물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Print(Web editor: 轩颂)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