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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문제, 한국도 방심해서는 안 돼

By 綠竹 여사

18:35, July 12, 2012

중국의 식품안전 사고가 그간 언론에 의해 많이 보도되어 왔다. 공업용 소금 간장, 클렌뷰터롤 돼지고기, 수단홍 첨가 식품, 멜라민 분유, ‘쓰레기’ 식용유 등 끔찍한 식품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중국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럼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

올 여름 들어 한국 곳곳에서 식중독 사고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식품안전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며칠 전 한 매스컴에서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가 엉망인 대형 뷔페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값비싼 특급호텔 뷔페 식당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어떤 예식장 뷔페의 초고추장은 만든 지 오래되어 푸르스름한 곰팡이가 피었는가 하면, 부산의 한 특급호텔에서 시가보다 두세 배 비싼 수제 소시지의 판매일을 제조일로 표기해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늘리기도 했다. 그 외에 유통기한이 지난 소고기로 불고기를 만든다든지, 남은 육회를 다른 음식의 재료로 다시 사용한다든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그 수법도 다양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 뷔페가 비교적 손님이 많이 찾는 대형업소들이라는 점은 한국도 절대 식품안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식품 안전사고를 풍자한 만화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는 먹는 문제를 자고로 하늘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여겨 왔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잘 먹어야 사회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따라서 어느 나라 정부든 식품안전 문제를 최우선적인 해결 과제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식품안전 문제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식약청 등 정부부서의 일시적인 단속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도덕성을 높이고, 건전한 시민정신을 갖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교육이 무너지면 그 어떤 사회든 미래가 사막처럼 황폐화될 수밖에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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