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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왜 중국 제18차 당대회를 주목하는가

By 정카이(正楷)

18:21, October 30, 2012

[<인민일보> 10월 30일 01면] 11월 8일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회의 개최일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 역시 중국을 향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올해 중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과 서스펜스가 곧 그 막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싱가폴 언론들은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회와 미국 대선을 ‘2012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기도 했다. 인도 언론들 역시 중국의 제18차 당대회를 주목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제18차 대표회의가 어째서 세계적으로 이렇게 큰 주목을 받는 것일까.

제18차 당대회를 주목한다는 것은 중국의 힘을 주목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중국과 국제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발휘하는 역할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2010년부터 중국은 세계 제2대 경제국이 되었으며, 경제 침체 시기에 중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긍정적인 역할은 더욱 더 부각되었다. 경제력 역량 외에 중국의 정치력, 문화 역량, 더 나아가 도덕적 역량까지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제18차 당대회를 주목하는 것은 또한 중국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것이다. 중국공산당이 매번 대표회의를 열 때마다 새로운 주장과 사상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예를 들면 ‘과학적 발전관’, ‘혁신적 사회 관리’, ‘좋으면서 빠르게’ 등등 이다. 이러한 주장 대부분은 국내 실정에 관한 것이나 이러한 말들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중국과의 교류에 있어서 커다란 우위를 점하게 됨을 의미한다. 과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제18차 당대회에서는 또 어떠한 목소리들이 나올 것인가, 또 중국 공산당 당헌은 어떻게 수정될 것인가, 댜오위다오(釣魚島), 황옌다오(黃岩島) 같은 문제에서는 어떤 지침이 내려올 것인가 등이 역시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제18차 당대회를 주목하는 것은 한편으론 중국의 향후 노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발전모델과 노선에 관하여 중국의 모색과 경험들은 그 독특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중국은 현재는 물론이고 과거에도 없었고, 해외 어느 나라도 가본 적이 없는 길, 즉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걷고 있다. 소위 특색이라 함은 개성을 말하는 것으로 힘이 약할 때는 개성이 껄끄러운 부분이 될 수 있으나 강해지고 난 후에는 또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곤 한다. 현재, 중국이 추구하는 모델과 노선은 이미 일종의 ‘상징’이 되고 있다. 2020년 중국은 소강(小康) 사회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관건이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목표를 달성하고, 또 중국의 노선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하여 이번 제18대 당대회에서 그 답이 나올 것이다.

제18차 당대회를 둘러싸고 좋은 말도 있으나 시끄러운 잡음들도 있다. 최근, 일부에서는 중국의 재기가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고, 중국은 국제무역질서를 지키지 않으며,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등등의 말들을 다시 끄집어 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중국에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기를 기대하고 있기도 한다. 이미 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은 진작부터 외부의 이런 관심과 자극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이다. 중국이 그들에게 해명을 하는 것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혁개방 이후의 역사가 증명해 주듯, 당대회의 개최는 매번 중국의 새로운 진보와 방향을 의미해 왔다. 대변혁과 발전의 시대에서 중국이 5년 혹은 10년 간 싸워 온 분투와 노력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지위를 조금씩 향상시켜 왔으며, 이번 제18차 당대회 역시 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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