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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읽지 마라” 관리들을 향한 새로운 지침 내려

18:17, December 04, 2012

[신화망(新華網)] 최근, 중앙 지도자 2명이 회의 석상에서 발표자들은 원고를 읽어선 안 되며,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고 약속이나 한 듯 이같은 요구사항을 밝혀 언론 매체는 물론 사회 각계의 관심을 끌었다.

원고를 그대로 읽는 방식은 오랜 기간 일부 관리들의 회의 석상에서의 고정 형식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자료를 받은 후 발표자의 발표와 함께 그 자료를 보기만 하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회의 방식은 내용보다는 형식에 그친 것으로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다.

‘원고를 읽어서는 안 된다’는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발표자는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을 본인의 말로 정확하게 표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발표자의 생각 심지어 고심한 흔적이 있는 대책안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상급 지도자 및 회의 참석자들과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된다.

‘원고를 읽어서는 안 된다’는 매우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어려운 일이다. 실질적인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거나 본인의 견해가 분명할 때는 원고를 보지 않고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일부 지도자들에게 이 ‘간단한 일’은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회의에서 원고를 읽지 못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자질과 능력을 제고하길 요구하고, 민중의 소리에 귀 기울여 민중의 삶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원고를 읽어서는 안 된다’는 아마도 일부 관리들을 곤란한 지경에 놓이게 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원고 읽기 방법에 의존해 자리를 보존할 수 있는 관리들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 업무 스타일의 또 다른 표출이기 때문에 ‘원고를 읽어서는 안 된다’는 이 간단한 한 가지의 변화로 사회는 더욱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주쉬둥(朱旭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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