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가짜 말라리아 약품 조사(2)
중국산 말라리아약 아프리카서 가짜 약품으로 제조돼

11:44, January 17, 2013

[<인민일보> 01월 09일 04면] 아프리카에 실제로 가짜 약품이 존재하는가. 그 가짜 약품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국제적으로 가짜 약품 제조 판매 루트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치우정(求證)’ 보도 기자가 조사를 진행하였다.

아프리카에 실제로 가짜 말라리아 약이 존재하는가.

조사: 대부분 암거래 시장에 출현하고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정식 시장에 대한 영향 크지 않다.


기자가 조사를 통해 알아본 바로는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실제로 가짜 약품이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 약 역시 가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지 의약품 관리 감독청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 부족 현상이 심각하고 많은 사람들의 지불 능력 및 구별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가짜 약품의 판매 가격이 정품 보다 훨씬 더 싸다는 이유로 돈벌이 수단이 되어 불법 판매자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자니아 식품 및 의약청의 대리 국장 겸 실험실 책임자는 탄자니아는 엄격하게 말라리아 약을 관리하고 있으며 모든 약품은 식품의약청의 심사 승인과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는 여전히 20% 정도의 가짜 약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가짜 약품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지역의 불법 제조 공장과 판매 루트를 통해 들어온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병원의 의사이자 지역 병원 협력위원은 2009년에 가짜 약품 사건을 겪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우간다에서 지하 공장 한 개를 발견한 결과 각종 비싼 약품에 대한 가짜 약품이 제조되고 있었으며 거기에 말라리아 약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화팡커타이(華方科泰) 탄자니아 유한공사의 저우융(周勇) 사장은 현재 탄자니아 정식 개설 시장의 의약품 관리 감독은 비교적 엄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암거래 시장에서는 스위스, 벨기에, 인도, 케냐와 중국 등 여러 국가의 가짜 약품이 팔리고 있으며, 아직까지 아프리카 많은 지역의 의료 보건 시스템은 낙후되어 있어 일부 작은 병원, 약국에서도 불법적인 통로를 통해 값싼 가짜 수입 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짜 말라리아 약품 역시 대부분 이러한 암거래 시장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짜 약품 중 일부는 불법 상인들이 밀거래로 들여온 것이고 일부는 현지 지하 공장에서 가공한 것이라고 했다.

우간다 약품 관리청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관리가 비교적 엄하고 체계적인 곳이나 쿤밍제약 우간다 대리업체 중국-아프리카 의료보험 유한 책임공사의 쿵둥성(孔東昇)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우간다에도 불법으로 수입된 약품이 있는데 대부분 밀거래 형식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가짜 약품은 어디에서 오는가.

조사: 불법 가공 위탁, 밀거래 수입, 현지 가짜 약품 제조 그리고 정품의 부적절한 보관 및 복용이 낳은 오해일 가능성도 있어


중국 의약 보건품 수출입상회 서양의학 약품부의 차오강(曹鋼) 부주임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식 통로로 수입된 의약품들은 모두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짜 약품은 주로 불법적인 통로로 아프리카에 들어오며 대부분은 밀거래로 이루어진다. 가짜 약품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유효 성분의 함량이 부족하거나 다른 브랜드를 사칭하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경우, 혹은 중간업체 측에서 불법 의약제품을 의약품 용도로 사용하도록 바꿔치기 하는 경우 등이다. 일부 기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 판매하는 수법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 의약품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또 일부 기업에서는 의약품 유효 성분 요구치에 못 미치는 분량을 넣거나 아니면 단순한 설탕 혹은 소금 조각을 속여 파는 경우도 있었다.

기자가 업계 내 인사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알테미니신 류 말라리아 약이 최근 들어 아프리카에서 좋은 평판을 얻게 되면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가짜 약품 제조업자들이 중국에서 생산, 수출된 말라리아 약에 대한 가짜 약품을 제조하기 시작하여 각종 통로로 관리가 느슨한 일부 아프리카 지역을 틈타고 들어와 중국산 의약품 평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아프리카 수입국에서는 말라리아 약품 품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해외 위탁 가공 절차가 낙후되었거나 가짜 약품 제조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일부 중소 약품 공장은 전문적으로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의 주문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말라리아 약이 환영을 받으면서 일부 브랜드는 아프리카 현지 지하 공장에서 가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일부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 기업의 불법 위탁을 받아 불법적으로 약품 생산 및 수출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황이 존재할 수 있는데 정품 약이 보관 혹은 사용 잘못으로 효능이 떨어져 가짜 약품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그것이다.

또한 말라리아 약을 복용할 때는 일정 기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한데 주 우간다 중국대사관의 경제 상무 참사관은 현지의 특수한 사정으로 배송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의약품 물량도 부족해 환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충분한 양의 약품을 복용하지 못해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안지룽(苑基榮), 스펑페이(史鵬飛), 푸쯔메이(富子梅), 왕커(王珂), 청후이(成慧) 기자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