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人民日报 》( 2013年07月11日 03 版)
本报华盛顿7月10日电 (记者温宪、廖政军、李博雅)7月10日,第五轮中美战略与经济对话在美国华盛顿开幕。中国国家主席习近平特别代表、国务院副总理汪洋和国务委员杨洁篪,同美国总统奥巴马特别代表、国务卿克里和财政部部长雅各布•卢共同主持。美国副总统拜登出席开幕式并致辞。
汪洋指出,本轮对话承前启后、继往开来,体现的是不冲突、不对抗、相互尊重、合作共赢的新型大国关系理念。对于两国经济关系快速发展过程中出现的问题和摩擦,双方要通过对话,弥合差异、管控分歧,不使经济问题政治化、具体问题扩大化,不因一时一事动摇中美关系稳定发展的基础。中美合作好了,可以成为世界和平稳定的基石、世界繁荣发展的引擎。让我们共同努力,谱写跨越太平洋合作的新篇章。
拜登在致辞中表示,美中都是有重要影响的大国,美中关系是世界上最重要的双边关系。无论是促进两国经济可持续增长、还是应对各种全球性挑战、促进亚太地区乃至世界的和平、稳定、繁荣,都需要美中两国通力合作。美方欢迎中国的发展,相信中国改革开放进程对美国、对世界都有利。美中双方存在竞争与合作,但两国关系不是零和游戏。双方要拿出战略远见和建设性态度,发展美中关系,深入对话、增进互信、加强合作、管控分歧、良性竞争。美中战略与经济对话对两国都很重要。
拜登代表美国政府对日前在美国旧金山坠机事故中遇难的中国公民表示哀悼,向其家属及受伤中国公民致以慰问。
在为期两天的时间里,中美双方将分别进行战略对话和经济对话。
[<인민일보> 07월 11일 03면] 7월 10일 제5차 중미전략경제대화가 미국 워싱터에서 개최되었다. 왕양(汪洋) 부총리와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특별대표 신분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별대표인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과 함께 대화에 참석하였다.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개막식에서 축하 연설을 하였다.
왕양 부총리는 “이번 대화는 이전 대화의 성과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고 있고 충돌이나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 상호 윈윈이라는 새로운 대국관계 이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왕양 부총리는 “양국 경제관계의 빠른 발전 과정 중 나타나는 문제와 마찰에 대해서 쌍방은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경제문제의 정치화, 특정문제의 확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일회적 일로 중미관계의 안정적 발전 기초를 흔들어서는 안된다”며 “중미 양국의 순조로운 협력은 세계 평화와 안정의 기초가 되며 세계 번영 발전의 엔진이 된다.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태평양을 뛰어넘는 새 협력의 장을 열어나가자”라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축사에서 “미중 양국은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국이며 미중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간 관계이다. 양국 경제의 지속적 발전 추진과 각종의 세계적 도전에 대처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서는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미국 측은 중국의 발전을 환영하고 중국의 개혁 개방이 미국과 세계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믿는다. 미중 사이에는 경쟁과 협력이 존재하지만 양국 관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양국은 거시적인 전략과 건설적인 태도로 미중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깊이있는 대화와 상호신뢰 증진, 협력 강화, 이견 통제, 좋은 효과를 일으키는 경쟁을 하여야 한다. 중미전략경제대화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정부를 대표해 며칠 전 샌프란시스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사망한 중국 국민에 대해 애도를 표시하고 그 가족과 부상당한 중국 국민에게 안위를 표했다.
중미 양국은 2일 동안 전략대화와 경제대화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원셴(溫憲), 랴오정쥔(廖政軍), 리보야(李博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