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국시대의 유명한 싸움터이다. 산시성(陝西省) 메이셴(郿縣) 남서쪽, 웨이수이(渭水) 남쪽 기슭에있는 해발고도 650m의 구릉이다. 234년 촉한(蜀漢)의 제갈 량(諸葛亮:孔明)은 이곳에서 대군을 이끌고 위(魏)나라 장군 사마 의(司馬懿:仲達)와 장기전을 펼쳤으나 진중에서 죽었다. 촉한의 군대는 제갈 량의 유언에 따라 그가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대오를 정비해서 퇴각하다가 사마 의가 추적하자 이를 반격, 사마 의는 제갈 량이 살아 있는 줄 알고 도망쳤다. 이를 후세 사람들은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패주시켰다(死諸葛走生仲達)”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