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陝西省) 안캉시(安康市)에 위치한 풍경구이다. 샹시동풍경구는 안캉청(安康城) 남쪽 3㎞ 지점, 안캉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샹시동(香溪洞), 싼톈먼(三天门), 원우산(文武山), 우공산(蜈蚣山), 뉴티링(牛蹄岭)의 5개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1989년에 풍경구로 지정되었다.
샹시동풍경구는 4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산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이상이다. 희귀고목(古木)이 12종,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20 여 종의 야생동물과 조류가 살고 있어, 천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인문경관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샹시동풍경구에는 50개 이상의 볼거리가 있다. 주요 명소는 시바동(溪八洞), 쉰양로우(纯阳楼), 위황거(玉皇阁), 톈티(天梯), 자운챠오(驾云桥), 진얼후(镜儿湖), 링샤오팅(凌霄亭), 구종팅(古钟亭), 왕장로우(望江楼), 싱셴타(兴贤塔), 구잔창(古战场), 산칭덴(三清殿) 등이 있는데, 이들을 구동셴쫑(古洞仙踪)이라 칭한다.
샹시동(香溪洞), 야오왕동(药王洞), 산마오동(三茅洞), 롱왕동(龙王洞), 원창동(文昌洞), 바셴동(八仙洞), 츠항동(慈航洞)이 '샹시의 여덟 동굴(香溪八洞)'이다.
이 중 샹시동(香溪洞)은 당대(唐代)에 만들어졌는데,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중국 팔선 중 한 명인 여동빈(吕洞宾)이 불로장생을 위해 수련을 한 곳이라 한다. 명조(明朝) 이래로 샹시동은 도교활동의 가장 큰 중심지였다.
산 아래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3개의 천문(天門)을 지나야 하는 데, 싼톈먼(三天门)이라 하며, 이것 역시 볼거리다. 입장료는 8위안(元)이다.
(Web editor: 赵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