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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소안탑 [西安小雁塔(서안소안탑)]

15:32, June 09, 2013

707년 당(唐)나라 중종(中宗) 때 건립된 4각형의 밀첨식(密檐式) 탑이다. 벽돌로 쌓은 15층의 전탑이며, 전체 높이는 원래 46m였으나 꼭대기가 훼손되어 지금은 43.3m이다. 네모난 기좌(基座) 위에 탑신(塔身)을 세웠으며, 탑신의 1층 각 변의 길이는 11.38m이다. 1층의 남쪽과 북쪽에 문이 있으며, 문틀은 청석(靑石)으로 만들었다. 문미(門楣) 위에는 선각(線刻)으로 천인(天人)과 덩굴풀을 생동감 넘치게 새겨놓았는데, 이는 당나라 초기에 나타난 조각기법이다.

각 층의 처마 간격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좁아진다. 각 층마다 남쪽과 북쪽에만 작은 창을 내 통풍과 채광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처마는 맞물림 구조로 밖으로 내밀어져 있다. 처마 밑은 마름의 이처럼 튀어나왔고, 그 위로 벽돌을 15겹으로 쌓아 겹겹이 밖으로 내밀게 함으로써 탑 처마가 안쪽으로 구부러진 활 모양을 이룬다. 이는 당나라 밀첨식 탑의 건축기법을 반영하는 것이다.

탑신 둘레는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줄어드는데, 5층 이하는 완만하게 줄어들다가 6층 위로는 급격하게 줄어들게 하여 탑 윗부분의 윤곽을 한층 두드러져 보이게 하였다. 탑신 내부는 속이 빈 공통식(空筒式) 구조로서 나선형의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위로 올라갈 수 있지만, 내부 공간이 매우 좁고 빛도 잘 들지 않아 탑 안에서 밖을 바라보기가 불편하다.

탑신의 작은 창문이 남북 방향으로 마주보고 있는데다 아래위로도 일직선으로 놓여 탑 전체 구조의 견고성을 약화시켰고, 결국 지진으로 인하여 탑이 갈라지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므로 1965년 이를 보강하는 공사가 이루어졌다. 밀첨식 불탑의 전형으로서 탑의 내부와 외부가 건립 초기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당나라 탑의 건축기법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유물이다.

Print(Web editor: 孙伟东,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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