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한 나라이다.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외국의 침략과 지배를 자주 받아오다가 1884년에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 편입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독립을 선언하고 베트민을 중심으로 베트남민주공화국을 발족시켰다.
정식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이다. 북쪽은 중국과, 서쪽은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동쪽은 바다와 접해있다. 베트남의 동쪽 해안은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면서 통킹만, 남중국해, 보르네오해, 시암만과 접해있고, 남북으로 긴 해안선은 무려3,444Km에 달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외세들이 다시 들어오면서 베트남은 1954년까지 정치적 혼란기를 맞게 된다. 1954년에는 북베트남의 공산당정권이 북베트남에서 프랑스 식민세력을 완전히 물리친 후에 베트남은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갈라졌다. 남과 북으로의 분단은 20여 년에 걸친 남북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내전에서 남베트남이 공산화되는 것을 우려한 미국은 1961년에 참전하였으며, 한국, 필리핀, 타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도 지원군을 파병하였으나, 구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베트남이 1975년에 사이공을 함락시킴에 따라 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공산화된 나라이다. 한국과는 1992년에, 미국과는 1995년에 각각 국교를 정상화하였다. 행정구역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껀터의 5개 직할시(centrally administered city)와 59개의 성(省)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