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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8월 28일 03면] 외교부는 27일 내외신 언론브리핑을 열고, 외교부 부부장 리바오둥(李保東), 청궈핑(程國平)을 비롯해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4개국 방문과 제8차 G20 정상회의, 제13차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 참석에 관해 소개하고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제8차 G20 정상회의 참석에 관해
리바오둥 부부장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성장과 취업으로 세계경제성장 및 금융안정, 취업 및 투자, 발전, 무역 관련 의제를 놓고 논의를 펼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이 본 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이며, 회의 기간에 브릭스 국가 정상들과도 비공식회담을 가짐에 따라 관련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책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바오둥 부부장은 중국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회의가 첫 번째로는 G20의 협력파트너 정신을 구현해 각국이 책임 있는 거시경제정책을 마련하고 거시경제정책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며, 각국 정책이 상호간 대립이 아닌 지지, 또 배척이 아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국제금융시스템을 개혁해 IMF지분 개혁이 조속히 시행되어 신흥시장과 개도국의 대표성 및 발언권이 신장되어야 하며, 세 번째는 자유개방, 공평공정한 국제무역 환경 조성으로 도하아젠다 협상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조기 수익’을 실현해 다양한 지역간 자유무역이 개방, 포용, 투명을 유지해 세계무역기구 규칙에 위배되지 않고 배타적인 신규 표준을 마련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네 번째는 글로벌 발전문제 해결을 위해 개도국 발전에 힘쓰고 개도국의 영원한 파트너로 돕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다섯 번째는 G20 기제 수립을 강화해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국의 입장을 존중해 G20이 세계경제성장과 글로벌 경제거버넌스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부부장은 중국은 시종일관 G20의 국제금융위기 대처에 적극 동참하고 세계경제회복 추진과 글로벌 경제거버넌스를 위해 협력하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했고 현재 중국 경제는 양호한 상태로 13억이란 인구대국이 다년간 빠른 경제성장과 안정성장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세계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계속해서 책임감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해 세계경제에 큰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G20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세계경제의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추진해 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은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회의라며, 거시경제정책 관련 논의를 위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은 7월 모스크바에서 이번 회의에 앞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하였으며 공동합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 첫째, 글로벌 경제성장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주요 경제국들의 회복 수준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국가에서 실업문제가 대두되었으며 따라서 각국들의 첫 번째 임무는 여전히 성장과 취업 추진에 있다. 둘째, 선진국은 믿을 수 있고 각국들의 사정에 부합하는 중기 재정정돈전략을 마련하고 단기 경제추세를 고려해야 한다. 셋째, 장기적인 양적완화 통화정책으로 인한 리스크와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각국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또 통화정책 조정에서의 이익과 손해 조율하며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넷째,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0년 IMF지분 및 거버넌스 개혁을 조속히 시행하고 2014년 1월 말까지 지분공식 개혁에 대한 합의와 IMF 제15차 지분검토를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장기 투자 및 융자가 지속적인 성장과 취업 창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해 각국 저축자금이 장기 생산성 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 여섯째, 국제 세수협력을 추진해 금융권 개혁에 동의하고 벌크상품시장의 투명도를 높여 에너지 인프라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기후변화 융자를 효과적으로 동원하도록 한다. 주광야오 부부장은 중국은 본 공동합의문이 G20 각국의 경제와 재정 관련 주장을 포괄적이고 균등하게 반영했고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요한 정책적 준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은 글로벌 경제추세와 ‘힘있고, 지속가능하고 균형적인 성장 프레임’과 관련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이번 회의의 두 가지 쟁점 요인이라며, 중국은 각국이 재정정돈에서 중장기적인 재정의 지속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과도한 재정긴축으로 단기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요 선진국이 양적완화 통화정책의 퇴출전략을 시행할 때 대외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 신흥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동으로 세계경제의 힘있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금융구조에 관해 이강 부행장은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조속히 IMF 2010년 지분 및 거버넌스 개혁방안을 시행하고 새로운 지분개혁 평가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하며, 금융권 개혁과 금융 포용과 관련해서 중국은 금융안정이사회와 같은 기관의 국제규칙 제정에 적극 동참했고, 각 분야별로 개혁이 양호하게 이행되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의 금융서비스와 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브릭스 비공식 정상회담이 있을 계획인데 브릭스 국가 간 재정자금 협력의제를 놓고 논의를 펼쳐 금융안정망 수립을 통한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시장 자신감을 증강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샤오닝(馬曉寧), 자오청(趙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