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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新華網)]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하원 의장과 회동했다.
시 주석은 면담에 앞서 나리슈킨 의장에게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안부와 축원을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러시아 관계의 높은 수준과 특수성은 양국이 상대방의 핵심이익과 여러 중대사안과 관련해 서로 확고한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데 있다”며 “이는 양국관계 발전의 강한 생명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러시아 간 상호 지지는 주권, 안보, 영토완정, 발전 등의 핵심이익과 자연재해 등 국내 중대사안, 그리고 국제 및 지역 문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역사적 시기를 맞아 양국이 형세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서로 확고한 지지를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깊은 정치적 상호 신뢰는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에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면서 “지난 3월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러시아 정상과 각 분야에서의 협력과 관련해 일련의 중대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한 “각 분야 협력에 대한 전면적 확대는 현 시대의 추세에 부합하고 양국 공동발전에 필요하며 양국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서로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정치적 관계를 충분히 이용해 각 정당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양국 사이에 형성된 공감대를 적극 구체화시켜 각 분야에서의 협력이 새로운 성과를 거둠으로써 양국 및 양국 국민들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러시아 하원 사이의 오랜 우호적 교류를 높게 평가하면서 협력위원회 간 제6차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양국 입법기관이 높은 대표성과 폭넓은 상호간 연계를 충분히 발휘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다자간 협의체의 틀 아래 상호간 협조를 밀접하게 함으로서 양국간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더 큰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리슈킨 의장은 시진핑 주석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안부와 축원을 전달했다. 이어 나리슈킨 의장은 “현재 양국관계는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 지역 문제와 국제 사무를 막론하고 러시아는 중국을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각 분야에서 중국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간 협의체 안에서의 협조를 밀접하게 함으로써 양국 간 우호관계가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 꾸준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는 왕천(王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비서장도 참석했다.
첸퉁(錢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