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
[인민망(人民網)]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 중일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만약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서 새로운 말썽을 일으킨다면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이 점을 일본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고, 일본이 상황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여론 호도로 또다시 잘못을 반복하지 않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자: 이지마 이사오(飯島勲) 일본 내각관방 참여는 7일 아베 신조 총리가 10월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 때는 참배할 수 있길 촉구했으며 아울러 중국은 일본 총리의 참배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에 10월에 아베 총리가 참배를 하더라도 중일 양국 정상은 곧 회담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지?
훙 대변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2차대전 A급 전범 14명을 모셔 놓고 있다. 일본 지도자의 참배문제는 일본이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역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하느냐의 문제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많은 피해국가 국민들의 감정을 존중하는지 여부와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반과도 관련된 중대한 원칙적 문제다.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일본 지도자가 언제, 어떠한 형식과 신분으로라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 중일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만약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서 새로운 말썽을 일으킨다면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이 점을 일본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고, 일본이 상황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여론 호도로 또다시 잘못을 반복하지 않길 희망한다.
류쥔타오(劉軍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