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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농민공 총 2억 6천만 명…월평균 소득 2,290元

11:11, May 29, 2013

[<인민일보> 05월 28일 09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5월 27일 발표한 ‘2012년 전국 농민공 모니터링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농민공은 총 2억 6,261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983만 명이 늘어났다고 한다. 현재 농민공에 대한 급여 미지급 등 행위도 개선되고 이들의 사회보험 수준도 높아졌으나, 전체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통계국의 샘플 선정을 통한 조사 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중국 농민공은 전년 대비 983만 명 증가했는데, 이 중 타지로 유출된 노동자는 총 1억 6,336만 명으로 지난 해보다 473만 명 늘어난 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현지 출신의 이주 노동자는 총 9,925만 명으로 작년보다 510만 명 늘어난 5.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한다.

지역별로 봤을 때, 중부와 서부의 농민공 증가 속도가 동부보다 높긴 하지만 동부의 농민공 인구수는 여전히 40% 이상으로 가장 높다. 또한 동부의 경우 현지 출신 노동자의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중부와 서부의 경우 타지로 유출된 노동자의 비율이 높다.

평균 연령 37.3세로 높아져… 60%가 초중졸 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농민공들은 주로 청장년층으로 40세 이하의 노동자 비율은 해마다 감소하여 2008년의 70%에서 2012년의 59.3%까지 낮아졌고, 노동자의 평균 연령은 34세에서 37.3세로 높아졌다.

현재 이들의 교육 수준은 여전히 초중졸자들이 가장 많다. 전체 농민공 중에서 문맹이 1.5%, 초졸이 14.3%, 중졸이 60.5%, 고졸이 13.3%, 대졸 이상이 10.4%이다. 타지 출신 농민공과 청년 농민공들의 고졸 이상의 학력 분포율은 각각 26.5%와 36.4%로 상대적으로 높다.

급여 미지급 현상 꾸준히 개선…사회보험 혜택은 여전히 낮은 수준

2012년 농민공을 채용한 기업 중에서 급여 지급을 연체한 기업은 0.5%로 전년도에 비해 0.3%P 낮아졌고, 건축업에 종사하는 농민공의 급여 미지급 비율은 1.5%로 지난 해보다 0.4%P 낮아졌다.

그러나 농민공들의 노동 계약 체결에는 뚜렷한 개선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조사된 데이터에 의하면, 고용 기업과 정식 노동 계약을 맺은 농민공들은 전체의 43.9%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타지 출신 농민공의 노동 계약 체결 비율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타지로 유출된 농민공의 소득 증가속도 다시 하락

2012년 연말, 타지로 유출된 농민공의 월 평균 수입은 2,290위안(한화 약 42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241위안(한화 약 44,000원) 오른 11.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증가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8위안(한화 약 22,000원) 감소했고, 증가폭은 9.4%P 하락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몇 년 간 타지로 유출된 농민공의 경우 주택 한 채를 임대하는 경우는 줄어들고 방 한 칸을 임대해 타인과 공동으로 주거하는 현상들이 많아졌으며, 농민공이 근무지에 주택을 구매해 주거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장거리 출퇴근을 선택한 노동자 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주젠훙(朱劍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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