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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럽 통화스왑협정 체결, 위안화 국제적 위상 제고

17:50, October 11, 2013

[<인민일보> 10월 11일 10면]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이 3500억 위안/450억 유로화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왑협정(BSA: Bilateral Swap Arrangement)을 체결했다. 통화스왑협정 유효기간은 3년으로 양국의 동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중국 중앙은행은 양자 경제무역 교류를 지원하고 금융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금융 분야 협력이 새로운 진전을 거두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중앙은행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스왑협정 체결은 국제 무역시장에서 위안화가 외환 거래 통화로서 날로 부상하고 있고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럽 중앙은행과의 양자간 통화스왑 구축은 유로존 위안화 시장의 발전에 유동성을 부여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위안화 사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무역과 투자 간소화에도 유익하다”고 중앙은행 관련담당자는 말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이 과거에 주로 역점을 두어온 주변 개발도상국 통화당국과의 통화스왑 체결과 달리 이번에는 선진경제권 통화당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했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이는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중국은행국제금융연구소의 중량(宗良) 부소장은 “중국 중앙은행과 글로벌 2대 통화당국인 유럽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협정 체결은 매우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고 말하며, 유럽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체결은 위안화가 이미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위안화 국제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시스템의 다원화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위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위안화는 글로벌 10대 외환 거래 통화로 부상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최신 글로벌 외환시장 거래량 조사 보고서에서는 위안화의 1일 평균 거래액이 2010년 4월의 17위에서 올해 9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1일 평균 거래액은 글로벌 10위권 안에 드는 외환 거래 통화로 자리매김했으며, 위안화는 국제시장에서 날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업연구센터의 궈톈융(郭田勇) 주임은 “위안화 거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위안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거래자들은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다른 주요통화보다 더 안전한 위안화를 보유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유럽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협정 체결을 통해 유럽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어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닝(王寧), 왕페이웨이(王培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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