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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아시아 문화의 역할과 사명

By 김익겸(주중한국문화원장)

10:37, January 20, 2012

또한 한중 양국은 전통문화를 재해석하고 이를 현대화를 통해 얻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생산적으로 조화시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왜냐 하면 문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미래사회는 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이 잘 조화를 이룬 가운데 새로운 문화가 나타나고 전세계 인류가 이를 고루 향유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중 양국은 자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재해석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다양한 인류의 역사에서 나타난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수용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보편적 가치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 능력은 자국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문화환경의 변화에 기인하고 있다.

첫째 19, 20세기는 문화가 정치대국 또는 경제대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전파되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상호존중의 정신이 보편화되고 이들 문화 사이에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과거 소수의 인류에 국한되었던 문화가 이제는 다수의 인류가 함께 즐기고 향유하는 문화로 변화되었으며 또한 과거 문화가 단순한 여가선용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화는 더 이상 공급자의 의지에 따라 전파되고 보급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요자에 의해 선택되고 보급되는 문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통신수단이 고도로 발전된 사회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동일한 시간에, 다수의 문화 수요자에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는 자신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문화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점은 한 나라의 전통문화나 현대문화를 불문하고 이들 문화가 강인한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세계의 다수 수요자들로부터 선택되고 이를 통해 널리 보급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21세기의 문화가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곧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수용 능력을 갖춘 국가만이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대하는 안목도 흡수적이기 보다는 포용적이어야 하며 팽창적이기 보다는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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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Web editor: 赵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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