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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베이징’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

By 중앙일보 정치부 장세정(張世政) 차장

11:29, July 30, 2012

중앙일보 정치부 장세정(張世政) 차장

나는 베이징(北京)에서 5년간 생활하다가 2012년 2월에 귀국했다. 스스로 ‘라오베이징런(老北京人)’이라 자부심을 느낄 만큼 베이징이란 도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베이징에서 큰 비가 내려 곳곳에서 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베이징에 사는 많은 내 친구들의 안부가 걱정이 됐다. 61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라니 상당한 피해가 생겼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28일 베이징에서 사업하는 한 친구가 보낸 이메일을 본 뒤 깜짝 놀랐다. 팡산(房山)구에 있는 이 친구의 공장이 이번 폭우에 침수돼 인민폐로 6000만 위안(元)의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다른 많은 친구들이 “난관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安渡難關)”며 그 친구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사실 베이징에 사는 동안 베이징의 기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 지구온난화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1995년 처음 베이징을 여행했을 때만 해도 베이징은 고온건조한 기후였다. 고온다습한 서울의 기후와 차이가 있었다.

그 무렵까지만 해도 베이징은 여름에 비가 가끔 내렸지만 대체로 기온이 높고 건조했다. 2005년 베이징의 한 대학에서 6개월간 중국어 연수를 할 때도 베이징의 여름은 여전히 많이 건조해 나무그늘 밑에만 들어가도 시원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치르면서 베이징은 인공강우도 자주 내렸고 폭우도 잦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고온다습한 서울 같은 날씨로 변했다.

특히 2011년 여름에는 베이징과 톈진(天津) 일대에 큰 비가 내려 도시가 물에 잠겼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언론계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나에게 전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한국에 이런 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어떤 대책을 펴고 있느냐”고 질문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이번에 지난해보다 더 심한 61년만의 최악 폭우로 베이징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크게 놀랐다. 77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폭우 피해 참사 소식을 들으면서 베이징이 좀 더 안전한 도시가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베이징에 사는 친구들의 안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는 작은 개선 대책을 건의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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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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