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CJ그룹 중국본사 박근태 총재님 동영상 인터뷰 (3)

14:15, January 11, 2012



기자: 며칠 전 한중일FTA 협정의 산관학 공동 연구가 이미 마무리되었습니다. 총재님께서는 한중일 FTA에 대해 어떤 입장을 지니고 계신지, 또 한중일FTA 협상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십니까?

총재님: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FTA에 관한 한 주로 부정적인 논리가 많이 제기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한미 FTA에 있어서는 타격이 우려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거센 반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은 국제 무역의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며 특히 한중일은 아시아권역을 담당하는 주요 국가로서 안정적 국제질서를 위해 앞장서 이를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요성은 인정하되 상호이익이라는 가장 이상적인 단계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농수산과 서비스 분야는 각 국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로서 최소품목별 내지는 분야별로 포괄적인 자유무역을 시작한다거나 가능한 단계별로 점진적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3국의 정책적 신뢰성과 결단성이 다양한 경제주체들을 설득할 수 있을 만큼 바탕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CJ그룹과 중국문화기업이 공동 기획한 <맘마미아>중국판은 100회 공연 수익으로 4500만 위안을 돌파해 큰 성공은 물론 관중들로부터도 찬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맘마미아>를 비롯해서 CJ에서 참여 제작하는 작품들의 성공은 CJ를 더욱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CJ가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전략을 취하셨는지, 또 앞으로 어떤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총재님: CJ그룹은 한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CJ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중국에서 기대하는 것은 중국 문화산업과 더불어 범아시아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사실 문화산업은 아직 완전 개방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최적화된 사업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수 천 년의 역사가 축적된 무궁무진한 컨텐츠의 나라입니다. 특히 정서적 공감대와 유교문화를 공유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신선한 컨텐츠를 기대하는 서구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잠재력이 높습니다. 특히 문화 산업은 그 특성상 융합과 교류가 없이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CJ그룹은 다양한 방식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중국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뮤지컬을 예로 들어, 초기에는 ‘맘마미아’처럼 잘 알려진 컨텐츠로 시장을 형성한다면 중국도 뮤지컬이 활성화 될 것이다. 시장이라는 것은 장이 마련되면 매매가 이뤄지고 또 자발적으로 성장하므로, 중국적인 창작 뮤지컬은 물론이요 다국적 합작품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문화산업이 흥미롭고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 [2] [3]

Print(Web editor: 轩颂)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