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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공사 안지환 배이징 지사장 인터뷰 (2)

17:50, February 23, 2012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 초에 한 해 220만 명의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는데 이 목표가 잘 달성됐습니까? 또 목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그리고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 관광공사는 어떤 노력을 추가로 할 예정입니까?

안지사장님: 2011년 중국관광객 유치목표가 220만 명이었는데, 연초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 영향으로 한국도 일본의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중국분들이 상당수 계셨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상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대책을 세워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이나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 그리고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의 다양한 매력과 대책사업을 실시해 연말까지 총 220만 명을 유치했습니다.

유럽이나 북미 등 관광선진국들을 보면 역내관광, 그러니까 지역 내 유럽 내, 북미 내, 이런 관광이 전체 해외여행의 약 70%를 점유합니다. 한국으로 보면 중국과 일본이라는 큰 잠재시장이 있으며, 앞으로 한국 관광의 잠재성은 굉장히 밝다고 보고, 2020년까지 최소 500만 명에서 최대 1천만 명의 중국관광객 유치를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하셨는데 지금 한국 측에서 볼 때는 무엇보다 한국 내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하고요, 아울러 한중간 항공좌석 수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지금 베이징 수도공항은 거의 포화상태라서 항공기를 추가 취항하고 싶어도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중국정부가 동서 균형을 위해 서부 대개발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금 시안(西安), 청두(成都), 충칭(重慶), 정저우(鄭州) 등 지역에 한국 측 국적기는 대부분 취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국적기는 한국 관광객들을 운송하는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가기에는 좌석 수가 상당히 모자라는 등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이들 지역에서 한국으로 가는 중국 국적기 취항 등의 물류를 정비해야 한국 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이나 중국 관광객의 한국 여행 등 편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러한 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1년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대한 1차 심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한국 제주도가 포함됐습니다.

지사장님께서는 이를 어떻게 보시고 이번 일이 관광 분야에서 제주도 지위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지사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중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한국의 관광자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지사장님: 제주도는 UNESCO 3관왕(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및 생물권보호지역) 이외 작년연말에 뉴 세븐 원더스(세계 7대 경관)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자가 필요없는 지역인데다가 청정한 바다, 한라산과 수많은 기생화산, 독특한 식생대, 깨끗한 자연과 다채로운 음식, 그리고 제주도 특유의 한국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목적지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앞으로는 골프, 바다낚시, 신혼여행지 등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개해 드리고 싶은 대표적인 이벤트는 2012년 5월 12일 부터 8월 12일까지 1백 일간 개최되는 여수 엑스포를 들고 싶습니다.

20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께서 방한 시 이명박 대통령과 합의하신 사항이 있습니다. 상해 엑스포가 개최되는 2010년을 ‘한국인 중국방문의 해’, 여수 엑스포가 개최되는 2012년을 ‘중국인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하셨습니다.

상하이 엑스포가 개최된 2010년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이 전년대비 35%가 늘어난 61만 명에 이르렀듯이, 더욱 많은 중국공무원, 관련 기업체, 아니면 일반 관람객이 한국을 방문해 여수 엑스포를 참관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은 한국정부가 ‘MICE YEAR’로 선포해 국제회의, 기업 회의 등을 한국에서 개최할 경우 컨벤션 시설이나 관련된 호텔 객실 같은 곳에 상당한 할인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중국의 대기업들과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국제회의를 개최해 주시면 저희는 많이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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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Web editor: 轩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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