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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蔡寅錫), 화성시장님 영상 인터뷰 (3)

17:11, May 25, 2012



기자: 예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일화들을 많이 소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중국 1위, 또한 세계 2위의 철강기업 바오스틸이 화성에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투자규모는 자그마치 210억 원인데요. 중국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들이 화성시에 많은 이목을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의 대기업이 화성시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지원방안이 있습니까?

시장님: 예, 이번에 발표된 중국 바오스틸과 우리 시의 GNS사와 함께 자동차형 강판을 생산하는 시설을 장안면 석포리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해외투자자들이 우리 시를 선택하게 된 원인은 잘 발달된 교통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사통팔달의 교통망 그리고 내년 3월이면 시흥 평택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천공항에서 30분이면 우리 관 내에 도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인근에 무역항인 평택항이 있고 수도권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유능한 인재들을 쉽게 쓸 수 있는 곳이 화성시이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들이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또 인프라로 보면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를 위주로 한 1차, 2차 벤더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들이 1만 5천여 개가 포진되어 있는 곳이 우리 시입니다. 기술을 습득하고 기술을 보태고 나누고 이렇게 하면서 필요한 물자들을 유통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위치가 우리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가능했고 또 하나는 두 개의 외국인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그것을 포함해서 총 7개의 산업단지가 있는데 지방세 감면, 도시기반시설 구축을 도와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하는 그런 이유들이 아마 우리 시를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 예. 잘 들었습니다. 민선 5기 지난 2년 동안 화성시의 발전에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시장님: 민선 5기 전까지는 화성이 서울의 1.4배 면적에 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SOC 투자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이 실패한 적도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투자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외형적인 투자, 하드웨어적인 투자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투자로 시의 정책 방향을 바꿨습니다. 과대투자가 될 걸로 준비되어 있던 것들을 많이 일몰시켰습니다. 최대 치적 사업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지었다가 아니라 어떤 것을 시민들의 합의 하에 일몰시킨 것입니다. 450억짜리 스포츠센터 하나가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360억짜리와 340억짜리 스포츠센터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이 3개를 일몰시켰습니다. 또 148억짜리 면청사를 표준안으로 줄여서 70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그래서 1,200여 억 원이 넘는 돈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돈은 실생활에 필요한 복지예산과 교육예산으로 투자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렇게 실생활에 필요한 것으로 바뀌어 가는 행정이 가장 중요하게 변화된 행정 또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행정, 시민들과 같이 더불어 하는 행정이 민선 5기에 바뀐 가장 중요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시민들이 좋아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장님: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기자: 네, 쉽지 않을 결정이었겠지요.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내실을 기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시겠다고 하셨는데요.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계신 정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장님: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기아자동차라는 좋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의 임직원들이 우리 시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인근 대도시인 안산시, 수원시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고위직종자들은 서울 강남, 분당까지도 출퇴근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자들은 길바닥에 시간을 버리면서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게 됩니다. 기업체에서는 이분들을 출퇴근시키는 비용으로 기아자동차는 연간 200억 이상 씁니다. 우리 시에서는 지역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경제가 파탄이 납니다. 생산활동만 하고 소비활동은 돈을 벌어서 인근 대도시에 가서 쓰게 됩니다. 특히 우리 시는 출퇴근 시간에 어마어마한 병목현상이 일어납니다. 수도권 전반에 병목현상은 우리 시 때문에 생긴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1만 5천 개의 기업체가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이분들을 편하게 출퇴근하기 위해서 지하차도를 하나 뚫는 데만 500억 이상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이런 제반 문제들이 있고요. 정주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가 안심하고 유능한 인재로 클 수 있는 교육제도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화성시에서는 도교육청하고 최초로 창의지성교육도시 선포식이 5월 29일에 있을 예정인데 아마 언론보도 상으로도 많이 보셨겠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의 자살률이 세계 1위에 달합니다. 또 왕따, 학교폭력 이러한 것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창의적 교육도시가 되면 25명 미만의 스몰 클래스를 조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수의 왕따,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고 토론식 수업이 가능해집니다. 여태까지 획일화된 주입식, 요점정리식 수업이었다면 창의적이고 스스로 문제 해결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으로 전면 개편이 됩니다. 그것을 위해서 올해 15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서 창의지성교육센터를 만들고 이곳에서 새로운 제도와 커리큘럼, 선생님들 재교육, 학부형들의 재교육을 통해서 화성은 대한민국 최초로 보육과 교육의 도시가 됩니다. 올해 25개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년에 75개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고 그 후년에 중학교까지 시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1,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줄여서 이곳에 투자를 하게 되면 다른 도시보다 훨씬 월등한 교육제도를 갖게 되고 그런 기반 하에 화성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배려할 수 있는 도시, 보육하고 교육하기 제일 좋은 도시로 거듭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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