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많은 기대가 됩니다.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2012년도 경주시의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시장: 경주시의 역점사업은 관광사업을 진흥하는 것입니다. 경주는 농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관광산업은 산업연관효과가 가장 많은 산업이기 때문에 관광산업을 진흥시키면 농업의 발전도 가져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식물원을 만든다든지 화조원 등을 만들어서 관광객을 끌어 들일 것입니다. 화조원은 8세기 경에 중국황제가 신라왕에게 앵무새 2마리를 선물하였습니다. 2마리 중 한 마리가 죽어 남은 새가 상심하자 구리 거울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거울속의 모습이 자기의 모습인 줄 알고 계속 쫓다가 그 앵무새마저 죽었습니다. 그후 왕의 정화부인이 돌아가시게 되자 왕은 궁녀와 시녀를 멀리하고 죽을 때까지 혼자 지냈습니다. 이것은 가족애와 부부애의 상징처럼 보여집니다. 그래서 화조원을 버드파크 형태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라시대에 귀족과 백성이 즐겨 걷던 신라의 길을 곳곳에 재현하고 신라인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신라촌을 만들어서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도록 하고자 합니다.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요즘 한국의 지자체마다 지역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책들을 앞다투어 펼치고 있는데요. 그 동안 교육여건 개선에 많은 열정을 쏟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현재 어떠한 성과들을 거두셨는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시장: 경주는 1300년 전에 국학이라고 해서 국립대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국학 1330년이라는 성대한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교육의 중심지였던 경주에 교육을 진흥시키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세수입의 3%에 불과하던 보조금을 5% 올려서 20억 원이던 교육경비를 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나, 방학 중에 수업 있는 학교 아이들을 위한 여러 시설을 준비하였습니다. 유치원생에게 간식비를 지원한다든지 초등학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 운영, 중학생 학력향상을 위한 보충활동지원, 이것을 통해 많은 학력의 향상이 있었고 읍, 면 지역에 초, 중학교 급식비 지원, 그리고 영어체험교실 설치 및 운영 등을 통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몇 년 안에 큰 개선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금년에 APEC교육장관회의가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의 교육부 장관도 오셔서 세계 각국의 교육자와 토론한 것을 봤습니다.
기자: 그 동안 방폐물관리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공사의 경주본사 이전에 관련하여 참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이 두 기업의 이전 관련 진척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두 기업의 이전이 경주라는 지역사회에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장: 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 3대 원자력 발전회사입니다. 방사선폐기물관리공단도 폐기물을 관리하는 기술 집약적인 회사입니다. 현재 방사선폐기물관리공단은 이미 경주에 이전을 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본사는 서류상 경주로 이전이 되어 있고 현재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금년 연말까지는 300명 정도가 경주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고 내년 연말까지 1000여 명의 직원이 경주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방사선폐기물관리공단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고 연관기업들이 경주에 와서 근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Web editor: 轩颂, 周玉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