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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영상 인터뷰 (2)

14:54, March 29, 2013



5. 자유 관광객의 언어 문제에 대해?

해외 여행을 하면서 언어는 어쩔 수 없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은 언어에 많은 한자가 포함돼 있다. 중국에 있는 해외 유학생 1위가 한국인이고 한국의 해외 유학생 1위가 중국인이다.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이 7만 명 정도 된다. 중국에 있는 한국 유학생도 7만 명 정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다. 특히 자유 여행객은 지하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데 지하철은 안내판이 중국어로 되어 있다. 한국의 관광지 안내판에 중국어 설명이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해당 관광지에 중국어 설명을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바뀌지는 않았다. 중국 베이징공항에 가면 한글로 '안녕하세요'라고 쓰여있다. 양국 간에 배려를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중국은 1998년 처음 관광 교류를 시작해 1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제1의 시장이 됐다.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중국 정부에서도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가계, 황산, 계림, 베이징, 상하이에 많은 편의시설을 마련했고 한국 정부도 중국 관광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은 중국 관광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은 서로 부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6. 수교 이후 점진적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다. 관광을 통해 양국 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 부탁한다.

지난해가 수교 20주년이었고 올해 21년째로 넘어가면서 수교의 역사도 청년이 됐다. 한국도 이미 중국과 상호 협력하지 않으면 국제무대에서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도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을 배우고 서로 교류하면서 이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이런 것이 관광 교류를 진행하면서 가장 큰 이점이 됐다. 양 국민은 정서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고 문화나 역사적인 배경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그런 점을 이해하면 앞으로 교류가 줄지 않고 확대될 것이다.

7. 한국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와 일본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나라 사이에서 한국만이 꾸며온 독창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다. 6천 년 이상의 역사와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로 생존해온 나라이기 때문에 그동안 축척된 한국만의 문화가 어디를 가든지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중문화(싸이, 소녀시대, 빅뱅, 슈퍼주니어)와 드라마, 영화, 미용 등 현대적인 문화에서도 아시아 문화 흐름의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남해안과 서해안은 전 세계에서도 독특한 리아스식 해안이 있다. 그곳의 섬들은 매우 깨끗하고 아름답다. 중국분들이 한국을 왔을 때 서울의 도시 문화나 제주도의 풍경, 강원도의 자연미를 주로 둘러본다. 최근에는 중국분들이 한국의 부산이나 남해안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한국의 깨끗한 섬 관광, 한국의 음식,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연결된 관광 코스를 새로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한국을 내세우는 새로운 관광 형태가 될 것이다.

8. 한국을 찾고자 하는 중국 네티즌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많은 중국분이 한국에는 풍부한 음식도 없고 가격도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다 있다. 매운 떡볶이, 달콤한 음식, 국물 음식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물을 먹는 나라가 많지 않다. 중국에는 쏸라탕(酸辣湯), 계란탕 등의 탕이 있지만 한국의 국물과 차이가 있다. 한국 음식은 순대 국밥, 순두부백반, 된장찌개, 청국장, 돼지 국밥, 해장국, 감자탕 등 모든 것이 국물과 연관돼 있다. 이런 국물 문화는 남자보다 여자가 좋아한다. 국물에 소주 한잔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을 즐길 때 피상적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한국보다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즐기는지를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국에 대한 인상도 좋아지고 한국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중국으로 관광을 갈 때 중국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중국 분들도 한국에 왔을 때 꼭 중국 음식만 먹으려고 하지 말고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을 같이 찾아보고 즐겼으면 좋겠다. 한국은 굉장히 재밌는 나라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역동적인 나라가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한국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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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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