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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6월 05일 01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3일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수교 6년 동안 양국관계가 거둔 성과들에 만족을 표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째, 고위층 교류를 강화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한다. 양국의 정부부처, 입법기구, 정당 간의 우호적 교류를 추진해 상호 핵심적 이익문제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둘째, 실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양국 간 FTA 협정을 토대로 정부가 이끌고 기업이 동참하는 형태로 무역 분야를 개척하고 무역구조를 최적화하여 무역규모를 확대해 나간다. 중국은 코스타리카의 경제특구 건설을 지지하고 코스타리카 또한 중국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며, 양국 간 청정에너지 협력 분야도 모색해 나간다.
셋째, 문화, 교육, 스포츠, 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청년 및 지방 간 교류를 강화해 유학생 상호 파견과 공자학원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중국은 지속적으로 코스타리카를 위한 다양한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인적 교류의 편의를 위해 코스타리카 측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수속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넷째, 국제협력 특히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과 같은 중대한 사안에 관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통해 모든 개도국의 이익을 공동 수호해 나간다.
양측은 중국과 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중국과 남미 협력포럼 설립 추진에 합의했으며, 연내 중국과 남미 간 농업부처 고위급 포럼, 싱크탱크 교류포럼 및 기업인 대표회의 개최를 상호 지지하였다. 또한 코스타리카는 내년 남미연합의 순번 의장으로서 남미와 중국 간 협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았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양국 정부 간 경제기술협력 협정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고속도로, 정유공장 확장 건설 관련 융자협의 조인식에 참석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가졌다.
두상쩌(杜尚澤), 장웨이중(張衛中), 옌환(顏歡) 기자
(Web editor: 轩颂, 趙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