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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님 영상 인터뷰

12:33, May 11, 2012



[인민망(人民網)] 기자: 김충석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대표 언론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희 인민망을 즐겨 보시는 누리꾼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시장님: 인민일보 인민망 독자 시청자 여러분! 저는 세계 4대 미항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개최도시 시장 김충석입니다.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기자: 여수시의 청사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멋을 상징하는 기와지붕이 기품 있고 멋있는데요. 준공 당시에 이와 같이 청사를 설계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시장님: 네. 우리 나라는 전통적으로 기와집과 초가집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산이 한국전쟁을 겪다보니 메말라 버려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나무를 가지고 집을 짓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80년대에 미국의 MIT에서 교육을 받고 오신 곽영훈 박사가 여수시청(당시 여천시청) 건물을 한옥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시장, 도지사가 “절대 안 된다. 어떻게 한옥으로 지으려고 하느냐, 그것도 나무를 가지고 안 된다.” 하지만 곽 박사는 “시멘트로 지으면 길어야 100년이지만 나무로 지으면 200~300년 갈 수 있고 우리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해야 하기 때문에 시청사를 나무로 지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나무를 절대 못 쓰게 하니까 한옥 형태를 살려서 지붕만 기와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와 보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외국인들이 너무 한국적이라고 다들 놀라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장으로 부임한 이후 우리 시청의 공공건물은 전부 한옥스타일로 짓습니다.

기자: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가 있는 미항 여수시에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중국의 관광객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시를 방문하기를 모두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여수 박람회의 현황과 선보일 프로그램 그리고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시장님: 네. 사실 우리 여수 세계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010년 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2002년에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멕시코 께레따로시, 러시아 모스크바 시, 중국 상하이시, 여수시 등 5개 도시가 경합을 벌였는데 그때 최종 결선에서 상하이하고 여수가 겨뤘는데 결국 상하이가 2010년 세계 박람회를 치렀습니다. 이 작은 도시 여수 시민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 동안 엑수포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상하이 엑스포에 비해서는 규모나 면적,참가인원이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수 엑스포는 단 하나뿐인 지구가 현재 몸살을 앓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해면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들을 지구촌 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걱정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 라는 뜻으로 주제도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고 정하고 지금 104개 나라,UN을 비롯한 10개 국제기구,그리고 산업관, 지자체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작지만, 한국의 IT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볼거리 많고 즐길 거리가 있고 여수 시내에는 역사적인 문화재, 이순신 장군과 함께하는 유적 유물이 많이 있습니다.그리고 자연경관도 빼어납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것들을 갖춰서 중국 관광객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박람회장 안에는 폐사일로를 재활용한 스카이 타워가 있습니다. 이 스카이 타워는 현재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고, 사람이 직접 오르간을 연주하게 되면 그 소리가 6킬로미터까지 들립니다. 사일로 속에는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전 과정이 있고 이 물들은 박람회장에서 사용합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박람회장은 물론이고 여수 시내와 남해에 떠 있는 많은 섬, 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시설 주제관은 안쪽은 바닷물고기 모양으로 되어 있고 바깥쪽은 바위에 붙어 있는 따개비 모양으로 주제관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국관은 한국의 전통 태극문양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져 있고 무엇보다도 아쿠아리움은 한국에서는 가장 크고, 특별히 러시아에서 흰 돌고래, 바이칼 물범 같은 아주 희귀 바다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볼거리가 많은 문화예술 행사는 빅오라고 바다에 만들어 놓은 수상 무대가 있는데 바다 밑 30cm까지 무대가 내려갔다 올라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빅오에는 분수라든지 레이저 쇼를 통해서 매일 밤 9시 30분부터 빅오의 공연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박람회의 전시실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되고 시내에는 전 시간을 문화예술의 행사를 하는 장으로 만들어서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 쇼, 베이징 서커스단들이 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만 유료이고 나머지는 전부 무상으로 공연합니다. 특별한 것은 박람회 티켓 하나로 한번 입장했다가 붐비면 다시 시내를 나오는데 이때 셔틀버스나 시내버스는 전액 누구나 무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타고 구경하셨다가 다시 입장하시면 되고 시내 곳곳에 공연도 맘대로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까 볼거리가 많고 훌륭한 엑스포를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관광객은 숙박시설, 교통시설 등 편의시설에 대해 많은 고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차량 2부제 실시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설치, 크루즈를 이용한 수상 호텔 등 많은 방안을 내놓으신 것 같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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