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기자: 강운태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대표 언론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인민망을 즐겨 보시는 누리꾼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장님: 인민망의 누리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인사 드리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민망은 제가 알고 있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대단한 매체이지요. 우선 이런 곳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것 자체를 아주 귀한 기회로 생각하고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세계가 지구촌으로 하나가 됐습니다만, 특히 그런 가운데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가까운 친구 나라가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요, 두 번째로 경제적, 문화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인민망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매우 기쁩니다.
기자: 2012년도 광주광역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시장님: 어떻게 하면 우리 시민이 보다 행복해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무한 경쟁 속에서 우리 광주 공동체가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인가. 이런 목표 하에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를 만드는 것이 주된 사업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비행기가 막 이륙해서 우리가 원했던 목표를 향해 도약해 나가는 그런 형국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또 무엇보다도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있도록 만든 민주인권의 도시입니다. 유엔에서 인정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권의 가치가 시민의 삶 속에 뿌리내리도록 아주 노력하고 있고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받았습니다. 또 기초과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벨트도 지정받았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광주가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산업, LED, 광통신, 태양광 산업을 중심으로 한 광산업 집약도시로 도약하는 데 상당한 성과도 있고 발 빠른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운태 시장님께서 취임 이후 모든 시정의 가치 기준을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광역시’에 두고, ‘민주인권, 문화예술, 첨단산업’의 지역발전 3각축을 바탕으로 시정을 펼쳐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기 중반을 맞아 지난 2년 간 시정추진의 성과를 꼽으신다면요?
시장님: 백 퍼센트 만족하겠습니까？ 그러나 적어도 지금 말씀하신 삼각축의 밑바탕은 훌륭하게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민주, 인권, 첨단과학, 문화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가? 모든 것에서 다 일등을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결국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 특징 이런 것들을 찾아서 그 가치를 높이고 성과를 올려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마땅한 방향인데, 이 방향 설정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광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의 고장입니다. 그래서 ‘문화 예술적 자원을 활용해서 돈이 되는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해 보자’ 이런 것이고, 또 중국도 머리가 좋습니다만, 대한민국 국민도 머리가 좋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광주입니다. 그것은 대학교 입시, 수능시험에서 매년 평가가 됩니다. 광주가 어쩌다가 일등이 아니고, 수능시험제도가 생긴 이래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광주가 계속 일등입니다. 그것은 머리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좋은 머리를 활용해서 첨단과학 산업을 일으키자 이런 겁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우리 광주는 소위 가치중심의 사회, 인권, 민주, 자유, 정의 이것을 위해서 목숨도 바쳤고 노력했기 때문에 민주인권도시를 만들자 하면서 이 세 가지 축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평가하긴 뭐하지만 아마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Web editor: 轩颂, 周玉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