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강운태 광주광역시 시장님 영상 인터뷰 (2)

20:12, June 15, 2012



기자: 2012년도 광주광역시의 해외투자유치 활동이 주목됩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투자유치단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해외기업과 자본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소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시장님: 네, 흔히 말해서 시장에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이 있지요. 레드오션은 기존에 정해져 있는 시장 속에서 가격을 낮추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피 터지게 싸우는 것을 레드오션이라고 하고 블루오션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광주광역시 입장에서 중앙정부에 대해 ‘이런 프로젝트 좀 승인해 주십시오, 이런 예산을 좀 더 주십시오’ 하는 것은 국내에 있는 다른 도시들과 싸우는 것입니다. 그것은 레드오션이지요. 또 국가 입장에서는 재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광주만 몽땅 줄 수도 없지요. 그래서 ‘보다 넓은 해외시장으로 나가자, 밖으로 나가자’ 해서 중점적으로 가까운 중국시장, 일본시장, 또 멀리는 유럽시장, 미국 시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이 대외개방적 경제체제이다 보니까 FTA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FTA, 유럽과의 FTA 등. 그래서 저는 중국의 친구들, 기업인들을 만나면 늘 강조하는 것이 메이드인차이나보다 메이드인광주, 메이드인코리아로 나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왜냐면 관세가 없어지니까요. 자동차 부품 같은 경우에 미국의 관세는 15%입니다. 그러니깐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부품 만들어서 미국 가면 15% 세금 내야 하거든요. 그런데 광주에서 부품 만들어서 가면 안 받아요. 그래서 ‘기왕이면 광주와 손을 잡읍시다’라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서 금년에도 지난 4월에 베이징, 원저우(溫州), 상하이(上海)를 다녀왔고요. 6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원저우를 갔는데 제가 간 그날 어떤 발표가 있었냐 하면 중국의 중앙정부에서 원저우의 민간자본이 해외투자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일종의 민간자본의 해외투자시범모델을 만들겠다는 발표가 있었어요. 아시는 것처럼 원저우는 민간자본이 아주 발달한 곳입니다. 그래서 원저우 시장, 또 그곳의 중소기업협회 회장 등등의 리더들하고 상의를 해서 7월 초에 예정된 광주 투자상담회에 관심이 있는 30명을 모았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자료를 많이 드렸습니다. 광주의 광산업 집약도시로서의 장점, 여러 가지 부동산 개발 가능성 등등 자료를 많이 줬기 때문에 그 30명이 광주에 와서 현장 시찰도 하고 저하고 투자상담도 할 예정으로 돼 있습니다. 또 지금 베이징하고 우호도시를 체결하기로 해서 6월 하순에 베이징을 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소개 말씀 아주 잘 들었습니다. 아마 중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시장님의 말씀을 통해서 광주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광주는 예향, 비엔날레의 도시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18년째를 맞아 이제 세계적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올해 비엔날레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시장님: 사실 비엔날레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18년 전에 제가 만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임명직 광주광역시장 때 미래를 향해 우리 장점을 가지고 나아가자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만든 것이 바로 비엔날레인데 이게 어느새 성큼성큼 성장해서 세계3대 비엔날레 중 하나가 됐습니다. 작년에 비엔날레의 원조라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이사장이 언론하고 인터뷰한 것을 보면 앞으로 강력한 경쟁상대는 광주 비엔날레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베니스의 경우에는 바다를 끼고 있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어서 관광도 할 겸 베니스 비엔날레를 참관하는 관광객이 상당히 있는데 대한민국 광주광역시는 자기가 몇 차례 와 본 결과 특별한 관광자원도 눈에 안 띄는데 그렇게 많은 비엔날레 관람객이 오는 것을 보니 완전히 현대 미술 흐름을 광주가 리드해 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앞으로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년의 경우에는 여성 감독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큐레이터도 한 분 들어와 계십니다. 아시아 지역의 여성 여섯 명의 감독이 ‘라운드 테이블’을 주제로 하여 이번에 비엔날레를 열기로 했고요. 특히 특징적인 것은 ‘레지던트 프로젝트’, 그래서 해외에 있는 백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서 그 중의 상당수가 비엔날레 작품 자체를 광주에 와서 광주 시민들, 광주의 젊은 작가,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이곳에서 만듭니다. 그래서 9월에 오픈할 예정으로 되어 있고요. 미리 하나를 소개하자면 움직이는 호텔, 실제 그곳에서 취사도 가능하고 잠도 잘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진 1인 호텔인데 이동식인 그런 호텔을 이번 비엔날레에서 만듭니다. 그것이 이제 광주 시내를 쭉 다니게 될 것입니다.

[1] [2] [3] [4]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