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강운태 광주광역시 시장님 영상 인터뷰 (3)

20:12, June 15, 2012



기자: 이번 비엔날레는 아주 기대가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광주에 오셔서 비엔날레를 참관했으면 좋겠습니다.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습니다. 남북단일팀 구성을 비롯한 제반 준비 현황이 궁금합니다.

시장님: 정말 남북 간의 평화통일은 한민족 문제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 더 나아가 동북아의 안정, 또 더 크게는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반도가 불안하면 중국도 불안해지거든요. 중국이 불안하면 한반도도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인데, 정치적으로 자꾸 멈칫멈칫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스포츠를 통해서 문화예술을 통해서 민간 간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판단이 들어서 제가 지금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하고 있고 북한당국에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그런 뜻을 충분히 전달했고 북한에서도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밑에 평화 스포츠국이 따로 있습니다. 그곳의 책임자가 2015년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유엔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중국에 계신 친구들에게도 부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결심과 결단은 북한의 당국자들께서 하시겠지만, 우리가 여러 가지 흐름으로 볼 때 필요하다고 보고 그렇게 되도록 중국에서도 특히 누리꾼 여러분께서도 힘을 좀 많이 보태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올해는 중한수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광주광역시는 그 동안 중국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와 1996년에 자매결연도시 관계를 맺었고, 또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 도시와 인연을 맺은 경위와, 지금까지 어떠한 형태의 교류사업이 진행되어 왔는지, 그리고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축하 행사를 마련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시장님: 우선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다른 나라도 비슷한 것 같은데요, 자매도시와 우호도시의 개념이 있습니다. 자매도시는 한 나라에 한 도시만 하도록 되어 있고요. 그래서 광주의 자매도시는 광저우시이고요. 광저우시와 맺게 된 것은 제가 임명직 시장 때 시작했던 것입니다. 아까 말씀 드렸던 1994년 시절에. 가만히 보니까 광저우가 중국의 남쪽이고 우리 광주도 대한민국의 남쪽이고 이름도 광주, 광주 같고 물론 광저우는 넓은 광(廣)자를 쓰고 우리 광주는 빛 광(光)자를 쓰지만. 어쨌든 정서적으로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편지를 보냈죠. 그랬더니 우리 한번 해 보자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자매도시가 됐는데 우선 각 도시에서 중요한 큰 행사가 있을 때 같이 참석을 합니다. 예컨대 작년에 광저우에서 아시안 게임이 있을 때 우리 광주에서도 대거 참여했지요. 이런 식으로 교류하고, 또 청소년, 여성단체, 문화단체끼리 참여하고, 특히 경제사절단들이 서로 왔다 갔다 합니다. 지난번에 광저우에서 광저우 부시장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왔습니다. 투자라든지 이런 여러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른 우호도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금년에는 정율성(鄭律成) 선생님, 중국의 위대한 혁명가이자 유명한 음악가이자 지금 말하자면 공산당 당가, 인민군 군가를 ‘연안송’이라고 해서 지으신 분이 정율성 선생님인데 그분이 광주 태생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정율성 선생 국제음악제가 있습니다. 매년 한번은 광주, 한번은 중국의 다른 도시 이렇게 해 왔습니다. 그동안 베이징에서도 많이 열렸고요. 작년에는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렸고 금년에는 허난(河南)성에서 열리는데 제가 가든가 부시장이 가든가 할 겁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참 역사적인 한중 20주년 기념이 되는 그런 해인데 바로 이 광주에 중국의 총영사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총영사관과 우리 시가 합동으로 사진전, 그러니까 20년 간 중국과 한국 간의 의미 있는 사진들을 중심으로 사진전도 하고요. 또 음악제도 하고, 또 유명한 공연단도 와서 광주에서 공연 하는 등 이러한 축하행사를 하게 됩니다.

[1] [2] [3] [4]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