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번에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아 외교통상부가 주관한 중국 선양, 칭다오 지역에 파견할 지자체 문화공연단으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3월 7일부터 실시된 공모에 응모하여 전국 20여 개의 단체 중에 특별히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선정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중한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클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시장님: 한중 수교 20주년 관련해서 지자체 문화공연단 공모 신청에 최종적으로 포천시가 채택되었습니다. 선정된 것은 4개지만 3개는 광역지자체이고 기초지자체는 포천시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선정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시의 가장 강점은 무용뿐만 아니라 기악 풍물 또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출된 동영상은 ‘한국의 얼’이라는 제목을 가진 태펑무, 부채춤, 한량무, 쟁강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한 작품이 인상이 깊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본 행사에서 기초지자체 문화공연단도 해외진출 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 놓았으며 ‘포천의 얼’ 나아가 ‘한국의 얼’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관광도시 포천에는 아트밸리, 승진훈련장, 명성산, 산정호수, 운악산,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허브아일랜드, 청계산 등 여러 관광지가 있습니다. 중국관광객들에게 특별히 소개하실 명소 3곳을 부탁 드립니다.
시장님: 우선 아트밸리를 소개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트밸리는 80년대 채석산으로 채석을 했던 곳인데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활용했던 채석이 수입으로 많이 들어오면서 채석산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버려진 황폐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연간 30만 명 이상이 오고 있는데 이곳은 한번 가 보시면 매주 주말마다 밴드 오페라, 국악 등 공연을 하고 있고 천주호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에 돌을 깎아내서 만든 호수로 전 세계에서 포천 한 곳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린이박물관까지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현재 투자가 유치되고 있는데 이곳에 와서 보시면 누구나 다시 가 보고 싶다는 탄성을 지를 정도로 좋은 곳입니다. 두 번째로는 승진훈련장의 안보관광입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기피시설이었던 훈련장입니다. 포 사격장이고 헬기 사격, 군인의 훈련 모습을 실전과 똑같이 그대로 관광객에게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실전과 같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도 이러한 관광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광지를 작년까지는 내국인에게만 개방했는데 저희가 적극적으로 군을 설득해서 이제는 외국인까지 다녀갈 수 있습니다.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와서 보시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을 직접 보실 수 있는 것입니다. 군사훈련과 포 사격과 비행기까지 동원됩니다. 새로운 시각의 관광지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꼭 와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허브아일랜드를 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국내최대의 규모인 13만 평의 허브 정원을 만들어서 허브 속에 파묻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브 힐링센터라고 해서 건강을 위한 10가지 이상의 체험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기 때문에 1년 내내 지중해식 허브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감체험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이런 것이 현대인들은 상당히 지쳐 있는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꼭 체험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Web editor: 轩颂, 周玉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