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님 영상 인터뷰 (3)

17:24, August 07, 2012



기자: 경상북도에서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1,770억 원에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는데요.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를 통한 파급효과는 경북지역의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유발 효과, 고용유발 효과 등 경북문화관광산업의 대전환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지사님께서는 흑자 지방공기업의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으신가요?

도지사: 우선 관광은 장소 마케팅입니다, 플레이스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유적이 있으면 그대로 그 상태에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20%가 우리 경상북도에 있습니다. 경주 같은 경우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이고 또 안동은 유교 문화의 유적이 많이 있고, 고령은 가야문화 유적이 많습니다. 삼대 문화권이 경상북도를 둘러싸고 있고 동해 해안선이 천리나 됩니다. 독도도 있고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대, 낙동강의 자연, 농촌, 산업 현장 등 어느 하나 관광자원이 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이 있는 곳에서 책임을 지자, 중앙에서 하는 것이 맞지 않다’라고 건의를 수차례 중앙에 올리고 동의를 얻어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를 했습니다. 사실 저희들로 봐선 1700억이 굉장히 큰 돈입니다. 그러나 그만한 돈을 투자하더라도 미래관광으로 봐서는 충분히 재원도 회수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만 나라로 봐서도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관광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많은 관광객이 해외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진짜 보물은 여기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해외로 나가니까요. 국내 관광객이 경상북도에 와서 레저를 즐기고, 골프도 하고, 수영도 하고, 바다 요트도 타고, 승마도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 경북관광개발공사를 과감히 인수하였습니다. 정말로 움직이는 관광, 돈이 되는 관광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내년 2013년 9월에 터키 이스탄불과 경주가 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제가 이스탄불에 가서 20일 동안 머물게 되는데 동로마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과 비잔틴의 화려한 종교 문화를 둘러보고 경주의 천년 신라문화와 접목해서 세계적인 문화 수출의 현장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전설적인 실크로드, 중국 장안이 가장 화려했었는데요. 여러 가지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유럽 로마까지 문물과 문화가 전달되고 보부상들, 상인들을 통해서 큰 상권과 길이 열리는 것, 이게 바로 실크로드인데 이제 새로운 실크로드가 경주에서 이스탄불까지 열립니다. 세계문화엑스포가 이번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관광을 하면서 세계적인 한국의 모습을 경북을 통해서 목격할 수 있게끔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도지사님께서는 중국을 여행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중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무엇입니까?

도지사: 저는 중국에 여러 번 갔습니다. 반 중국 사람이라 할 정도입니다. 구미시장 시절부터 랴오녕(遼寧)성, 선양(沈陽)시의 선양공대에서는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강의를 한 적도 있고요. 또 칭화대에서 농촌관련 특강을 한 적도 있습니다.

중국은 배울 것도 많고 문화도 너무 크고 깊기 때문에 그러한 중국의 문화와 한국 문화의 역사를 공부한다면 두 나라를 같이 이어 봐야 하는 선린의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중국이 계속 발전하니까 발전 속도와 발을 맞춰서 새로운 협력의 모습을 찾아가야 합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는데 앞으로 중국의 젊은 청년 지도자들과 한국의 지도자들 그리고 경상북도의 대학생들과 중국의 학생들간의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두 나라의 협력의 교두보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중국에 쏟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인민망의 네티즌들과 경상북도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경상북도의 도지사님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저희 경상북도는 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습니다. 신라의 화랑, 풍류, 조선시대의 선비정신, 가난을 극복한 새마을 정신 등 이런 것들이 전부 경상북도 안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경상북도는 도이지만 온 나라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상북도에 오셔서 이 곳의 문화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또 그를 통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새마을사업과 UN하고 같이 해서 세계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많은 문화의 뿌리도 경상북도에서 출발하고 또한 산업분야에서 포항, 구미공단 등이 국가에 기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이런 발원지가 대부분 경상북도에 있습니다.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들께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의 만남을 가슴에 담아서 지역발전에 새로운 희망으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기자: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면서, 경상북도의 무궁한 발전과 날로 깊어지는 중한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기원하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 [3]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