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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영상 인터뷰

18:41, August 16, 2012



[인민망(人民網)] 기자: 김우상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대표 언론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인민망을 즐겨 보시는 누리꾼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우상입니다. 3억 명에 달하는 인민망 접속자 여러분, 정말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제17차 한중미래포럼을 북경에서 개최하기 위해서 한국대표단 단장으로 이렇게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북경을 방문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인민망 접속자 여러분들! 오늘, 내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한중미래포럼의 내용에 대해 인민망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고 한번 알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라 하면 아직도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생소해 합니다. 우선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설립 취지와 주요 사업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주시지요.

이사장: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쉽게 표현하면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고 그래서 한국의 친구를 만드는 그런 일을 하는 재단입니다. 그래서 우리 재단이 하는 대표적인 사업들은 전 세계에 있는 많은 대학교에 한국학을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들을 하고 있고, 또 전 세계 많은 국민들에게 한국을 바르게 알리기 위한 공공외교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공외교 사업으로는 인적교류 사업 등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교류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50여개 국가의 150여개 대학에 한국과 관련된 교수직도 개설하고 객원교수도 파견하고 해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된 그런 한국학을 소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2500명에 달하는 많은 전 세계의 지도층들을 한국에 초청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아주 많은 숫자의 전 세계 청소년들, 또 차세대 지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서 한국 카운트파트와 회의를 통해서 한국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을 올바로 이해하게 하고 또 서로 친구가 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또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그런 쌍방향 문화예술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우상 이사장님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호주대사로 역임하셨고, 또 숙명여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장 등을 지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사장님은 학계의 인적 네트워크와 국제관계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공공외교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는데요. 올 3월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후 재단 사업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이사장: 우리 재단은 지난 21년 동안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지한파(知韓派)를, 한국의 친구들을 만드는 일을 아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여러 국가들,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이런 나라들에 아주 많은 대한민국의 친구들을 만드는 데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좀 더 많은 나라들, 특히 대한민국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경제규모에 있는 많은 중견국가들과 협력을 잘하기 위해서 그런 중견국가들에 우리의 사업들을 확대해서 많은 한국의 친구들을 중견국가들로부터 만들어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또 공공외교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대한민국의 정부가 전 세계 많은 나라와 관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정부 대 정부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들 간의 상호이해와 우호관계가 발전돼야만 정부 간의 관계 개선도 유지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공공외교에 아주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중국인민외교학회와 오는 8월 9일, 10일 북경에서 ‘제17차 한중미래포럼’을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한중미래포럼은 어떤 성격의 포럼인지, 그리고 이번 포럼에서 주로 어떤 의제가 논의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사장: 네, 한중미래포럼은 1994년에 처음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제17차 포럼을 북경에서 개최하는 중인데요, 이 한중미래포럼은 우리 공공외교의 방식에서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는 그런 포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한국의 주요 정치인, 경제인, 학계 인사, 또 언론계 인사들과 또 마찬가지로 중국의 주요 정치인, 경제인, 학계 인사, 언론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서 양국의 현안과 또 양국의 많은 관계들에 대해서 상호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그런 아주 필요한 포럼이자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금번 포럼은 중국정협대강당에서 한국과 중국의 공공외교에 관련한 특별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한중 양국이 앞으로 정부차원에서의 외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런 차원에서 이번 17차 한중미래포럼은 아주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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