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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영상 인터뷰 (2)

18:41, August 16, 2012



기자: 올해는 뜻 깊은 중한 수교 20주년입니다. 그 동안 재단은 중국에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재단의 중국 사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지금까지 주로 어떤 형태의 사업들이 추진되어 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사업들의 시행을 통해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 소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사장: 네, 우리 재단은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한 이래로 적극적으로 중국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그런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우리 한국학을 중국에 있는 대학들에 알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북경대학교, 인민대학교 등의 우수한 13개 대학에 현재까지 70여 명의 객원교수도 파견하고, 또 열댓 명의 교원을 고용하는 데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중국에서 한국학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쉽게 한국학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내에 한국 연구를 하는 학자들, 대학원생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에서 직접 연구할 수 있도록 그런 스칼러십,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추진을 해서 여태까지 450여명의 중국 학자와 전문가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학술활동지원사업, 한국연구를 위해서 한국 자료를 제공하는 그런 지원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인사초청 차원에서는 약 2500여명의 중국 각계 지도층 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두 가지 예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포럼이라는 것을 2002년도에 만들어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젊은 미래 지도자들이 모여서 정말 서로를 이해하고 동아시아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한중 간에 청소년 교류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서 매년 400여명의 젊은이들,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이 서로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교류사업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문화예술을 중국에 알리고, 또 중국의 많은 문화예술을 한국에 알리는 데 우리 재단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자세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올해는 중한 수교 20주년입니다. 20이라는 숫자는 어른이 되는 나이를 뜻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중한 양국의 성숙한 파트너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사장님께서는 향후 재단의 중국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계획입니까?

이사장: 한중 양국의 관계가 지난 20년, 수교를 한 이래로 20년 동안에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20년 전에 수교했을 때는 어떻게 보면 한국과 중국은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냉전시대에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관계에 있는 나라가 수교를 한 이래로 지금 우리는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라고 하는 아주 가까운 관계에 와 있습니다. 그런 변화를 보면 정말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돕니다. 그렇지만, 양국 정부의 관계가 발전된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3억명의 인민망 접속자 여러분처럼 여러분이 한국을 잘 이해하고 또 한국의 많은 국민들이 중국을 잘 이해하고, 또 중국 국민들과 서로 친구가 되고 우호적 관계로 발전하는 그런 튼튼한 저변이 확대돼야만 양국 정부의 관계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양국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더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고위 인사, 또 미래 지도자, 청소년 교류 이런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중국의 지도층 인사, 미래 지도자, 젊은이들을 한국에 초청하기도 하고, 또 우리 측에서도 중국에 방문하기도 해서 서로를 아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그런 사업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기자: 요즘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공공외교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외교의 개념과 핵심내용, 그리고 재단에서 어떠한 형태의 사업을 통해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사장: 제가 공공외교라는 단어를 벌써 썼는데, 공공외교라고 하는 것은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정부 대 정부가 하는 외교를 정부 간 외교라 할 수 있겠고, 그다음에 한 나라의 정부와 또 다른 한 나라의 민간 단체나 NGO, 심지어는 한 사람이 상대편 나라에 대해서 자국을 더 쉽게 이해하고 자국에 대해서 더 우호적인 관계를, 우호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는 그 모든 것들이 공공외교에 포함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재단이 하는 이 모든 일들을 공공외교의 핵심적인 사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재단은 최근 들어서 전 세계에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케이팝 인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에 우리 한국에 관련된 정치, 경제 또 현대, 근현대 역사, 문화, 사회발전 등 모습들을 전 세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것을 ‘신 한국학’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근현대 한국의 발전상, 민주화, 경제개발 이런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추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차원에서 여러 민간단체들이 서로 다른 나라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민간단체들의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 북경에서 하고 있는 한중미래포럼처럼 지식인들, 지도자들이 모여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고 또 중요한 지식들에 대해서 같이 공유하는 그런 노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런 포럼과 같은 소통의 장을 계속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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