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박원순 서울시장님 영상 인터뷰

18:23, April 20, 2012



[인민망(人民網)] 기자: 박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시장님: 예, 반갑습니다.

기자: 오늘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제가 영광입니다.

기자: 그리고 저희 인민망을 즐겨 보시는 누리꾼 여러분들께 인사 한 말씀 중국어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장님: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人民网的网友们,大家好(인민망을 즐겨 보시는 누리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자: 아주 잘 하셨어요.

시장님: 다음에는 제대로 배워서 하겠습니다.

기자: 네, 알겠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서울 시장님으로 취임하신 지가 이제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시립대 반값 등록금, 친환경 무상급식, 영세음식점 앞 점심시간 주차단속완화, 장애인 시설 관리자 인권침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민발언대, 서울대공원 동물원 돌고래 방사 등 많은 일들을 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더 보여주실지 궁금합니다. 구상하고 계신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

시장님: 네, 그럼요. 너무 많죠. 기대하셔도 좋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시민사업에서 일하다가 서울시장이 됐는데, 정부기관에서 ‘이런 것 해봤으면 참 좋겠다.’ 이렇게 생각했던 게 참 많았고요. 사실은 시민들이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할 말 있어요.” 그 시민 발언대 소개하셨잖아요? 그걸 통해서도 아이디어들이 막 들어오거든요. 요새는 더군다나 트위터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많이 들어오고, 저기 보시면 굉장히 많은 시민들의 요구들이 포스트잇으로 정리 되어 있잖아요.

기자: 굉장히 웅장하네요.

시장님: 네, 저런 것들만 우리가 잘 받아들이면 저는 굉장히 좋은 행정이 펼쳐질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예, 기존 시장님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고 제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장님의 집무실도 여러 군데 가 봤지만, 시장님 집무실처럼 예술가의 아지트처럼 꾸며 놓으신 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시장님: 네, 어떤 분들은 오셔서 보시고 헌책방 같다고 그러시는데, 실제로 헌책이 많죠. 그리고 또 제가 뭔가 꿈꾸면 그걸 파일로 만들고, 책장이 많이 있다 보니까 ‘책방 같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기자: 교수님들 방 못지 않게, 정말로 많은 책들을 보유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장님: 예.

기자: 그래서 평소에 독서생활을 아주 재미있게 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어떤 책을 주로 많이 보시고 또 그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시는 중국의 고전이라도 있으십니까?

시장님: 네, 사실은 닥치는 대로 읽습니다. 그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지어 냈어요. ‘난독’이라고 하는 ‘마구 읽는다’ 이런 뜻으로요. 그런데 중국 고전이야 저희들 사실은 어릴 때부터 한자 문명권 우리 한국이 중국의 문명권 안에 있잖아요. 어릴 적부터 삼국지부터 시작해서 맹자, 논어, 요즘에 중국분들이 읽으시는지 모르겠는데, 논어 같은 것은 저희들이 제대로 배웠죠. 저는 한자를 배운 세대여서 한자를 읽는 건 대체로 이해하고 그렇습니다.

[1] [2] [3] [4]

Print(Web editor: 轩颂)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