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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한국 서울시장 인터뷰 (3)

18:25, April 20, 2012

시장님: 그렇죠, 중국도… 한국이 조금 산업화나 이런 쪽은 앞서갔잖아요. 중국이 이렇게 뒤따라 오면서 한국이 잘 못한 것을 보시고 잘 못한 걸로 안 가시고…

기자: 시행착오를 피해 가면서…

시장님: 그렇죠. 그렇게 가시면 중국은 훨씬 더 한국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그런 측면에서 저도 중국 정부에서 한국 선진 경험들을 적극 배우고 시행착오들을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장님: 맞습니다.

기자: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리고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내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이거든요. 그래서 시장님께서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구상하고 계시는 그런 계획이나 행사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장님: 저는 북경을 몇 번 갔는데, 지난 올림픽도 아주 환상적이었잖아요. 우리 한국 사람들도 서울시민들도 다들, 그 때 저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즐겼어요.

기자: TV화면을 통해서……

시장님: 네, 아주 환상적이었어요. 근데 사실 교류가 충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주년이면 청년이잖아요. 앞으로 훨씬 더 성숙한 이런 관계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발전했지만 동시에 문화적으로도, 예술도 서로 함께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디였죠? 공장을 만든..

기자: 798예술단지.

시장님: 제가 가봤거든요. 너무 대단하더라구요. 우리 서울도 그런 곳이 한 두 군데 있긴 하지만, 그정도 큰 규모는 아니죠. 그래서 중국과 한국 특히 북경과 서울은 딱 두시간 거리인데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이 6시간이거든요. 그런 거에 비하면 한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서 일 보고 출퇴근도 가능한 그런 도시죠.

기자: 일일 생활권 속에 있습니다.

시장님: 네, 저는 중국과 한국, 또 북경과 서울이 정말 자매도시로써 많은 교류를 하고 또 그러므로 서로 윈윈하고 서로 득이 되는 이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직 충분히 생각은 안 했습니다만 20주년 때 저희들이 여러 가지 관계를 심화시키는 그런 프로그램,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요. 일단 제가 북경을 빨리 가보고 싶어서 여기 나와 계시는 중국 대사님도 뵈려고 하고 있고요. 예컨대 국영 여행사가 있더라고요. 제가 대표님도 뵙고 그랬는데, 주변에 중국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어요. 그래서 20주년을 맞아 정말 실질적으로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준비해서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자: 저희 인민망도 시장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는 그런 사업에 기여가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시장님: 그럼요. 언론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우리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그런 것들을 잘 보도를 해 주시면 관계가 더욱 깊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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