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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李始鍾) 충청북도 도지사 영상 인터뷰 (2)

12:14, April 17, 2013



기자: 참 멋진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는 중국의 어떤 지역과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떠한 형태의 교류사업이 진행됐는지 궁금합니다.

도지사: 충북은 중국의 8개 지역과 교류를 맺고 있습니다. 이 중에 흑룡강성, 광서장족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흑룡강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는 17년이 돼서 공무원, 학생 간에 교류를 하고 있고 문화교류도 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흑룡강성에 파견 나가서 일하다가 돌아온 직원이 26명이나 될 정도로 나름대로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현재 14명이 흑룡강성에 나가서 교류하고 있습니다. 광서장족자치구와도 문화, 경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산동성, 길림성, 호북성, 절강성, 내몽고자치구, 요녕성, 대련시와 우호교류 협력을 맺으면서 양 자치단체 간에 우호교류, 경제교류, 관광과 같은 측면에서 많은 교류가 있어서 한국에서 중국과 가장 많이 접촉하고 교류 활동하는 곳이 충북입니다.

기자: 충청북도가 주최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또, 이 행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도지사: 한국에 와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6~7만 명을 대상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이유는 충북이 대중국의 교두보 역할을 하려고 자원한 일입니다. 대중국의 교두보로서 중국과 한국 간의 문화, 관광, 문학, 학문 교류를 통해서 양국이 가까워지고 그 역할을 하는 촉매제 역할을 충북이 해 보자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충북은 청주 공항과 중국이 매우 가깝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현재도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이 청주 공항을 1만 6천 명밖에 찾지 않았지만 작년 한 해 동안 6만 3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폭발적으로 관광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북이 진정한 친구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언어, 소통 문제로 외롭고 불편하기 때문에 우리가 도와 주려고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축제를 개최하면서 느끼는 것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것입니다. 학부모들도 많이 참여합니다. 중국 자매결연 도시의 공무원들도 많이 찾는데 한국의 교육부, 외교통상부와 같은 국가기관에서 할 일을 충북이 하고 있으니 정부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정부에서 예산 지원을 해 줘서 축제를 전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멋있게 개최할 것입니다.

기자: 참 좋은 소식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유학했지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같은 축제가 없어 서운했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이고 올해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랍니다. 충북의 자랑할 만한 주요 관광자원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도지사: 충북에는 자랑할 만한 관광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어떤 것부터 소개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의 지도에서 등뼈와 같이 생긴 산맥이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고 합니다. 동해안에서 시작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충북이 있기 때문에 산자수명(山紫水明)합니다. 충북의 백두대간은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그곳에는 사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청남대(靑南臺)’라는 곳이 있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와 청원 부근에 청남대가 있는데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입니다. 청남대는 옛날에 대통령 별장이었는데 별장을 없애고 충북으로 이관했습니다. 활용 방안을 모색하다가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고 이름 붙이고 역대 대통령을 기리는 모든 것을 여기에 만들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역대 대통령이 쓰던 유품, 외국에서 선물 받은 것을 대통령별로 공간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청남대에 가면 전직 대통령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산책길을 만들어서 ‘이명박 대통령 길’, ‘노무현 대통령 길’, ‘노태우 대통령 길’ 같은 산책길을 만들었습니다. 호수를 끼고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역대 대통령 동상, 역사 기록화를 만들어서 역대 대통령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이 청남대입니다. 최근에 관람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괴산군(槐山郡)에 가면 ‘산막이 옛길’이라는 남한강 상류를 끼고 있는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제천, 단양, 경북, 강원에 순환 관광 열차가 최근에 개통했는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제천에 가면 한방•바이오라는 것이 있고 영동에 가면 ‘국악촌’에서 가야금 같은 한국의 국악기를 볼 수 있고 충주에는 조정, 수안보에 온천과 같은 구경거리가 있습니다. 충북에 오면 잘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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