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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주시장님 영상 인터뷰 (2)

20:53, July 19, 2012



기자: 얼마전 전주와 완주의 통합과 관련해 ‘통합을 축제처럼 이끌어 가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전주와 완주 통합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시장님: 전주와 완주가 통합이 되어야 하는 것은 저희의 소명입니다. 그 말이 나온 것은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통합하기로 완전히 합의를 보았습니다. 남은 것은 주민들의 투표뿐인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도 하면서 통합을 이루기 위한 조건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전주와 완주가 하나 되기 위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원래 하나였는데 일제시대 1935년에 분할이 된 것입니다. 그 것을 77년 만에 다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고, 또한 전주를 한국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원래의 도시로 되돌려 놓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요. 그래야만 한국을 대표하는 완벽한 전주가 된다는 것이고요. 생활권이 같다는 것, 지방자치시대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도시가 커져야 한다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2008년에 이 문제를 제기해서 굉장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때 겪었던 아픔이 이번에 오히려 통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전주 시민, 완주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진정한 통합을 위해 모두 힘을 보태 주시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2012년 전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러한 사업들의 시행을 통해서 시장님께서 추구하고자 하는 전주의 미래상은 무엇입니까?

시장님: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인의 정서, 한국인의 문화, 한국인의 역사가 스며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속에서 콘텐츠를 채워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한옥이라는 주거문화, 식문화, 우리가 즐기는 국악, 한복, 한글이 같이 채워지는 것이죠. 요즘 한류, K팝 등 대체로 대중 문화 쪽에서 싹이 텄지만 그 뿌리는 전통입니다. 리듬을 맞추는 스피드한 것은 농악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를 들면 월드컵 때 "대한민국~~" 이것도 엇박자로 국악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 것이 뿌리가 될 때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통을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현대화시키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법고창신입니다. 산업도 아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전주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주가 짓고 있는 탄소공장을 가지고 탄소원료공장뿐만 아니라 기계산업, 항공기 산업까지 확장이 되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 전주는 도서관 100개를 짓고, 도시가스는 전 시민이 100% 사용하게 하는 등 삶의 질도 높아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자: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도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아시아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영화제인데요. 중국의 누리꾼 여러분들에게 전주국제영화제의 발전 역사와 현황, 미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시장님: 전주국제영화제는 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우리나라 2대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부산영화제는 상업영화제가 주이고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실험영화를 주로 하여 영화의 매니아가 주로 찾는 영화제입니다. 기존의 유명한 감독이 아니라 새로운 감독, 배우, 작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내용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키워 나가고 있고 얼마 전 프랑스의 알비라는 감독이 전주를 주제로 한시간짜리 영화를 만들며 그 분이 하는 말씀이 ‘이것이 영화제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전주가 그렇게 가고 있다.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형화하지 않고 실속 있는 영화제를 만들 것입니다. 이 번에 중국의 영화도 영화제에 출품되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영화인과 교류를 가질 것이고 또 중국의 영화인도 전주를 많이 찾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창춘영화제에도 가 보았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영화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서로가 교류를 한다면 멋진 영화제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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