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26일 월요일 

피플닷컴을 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중국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

송하진 전주시장님 영상 인터뷰 (4)

20:53, July 19, 2012



기자: 전주 한옥마을이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대해 역사나 전체적인 코스 등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시장님: 우선 저는 한옥마을 출생입니다. 한옥마을 형성의 결정적인 계기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전주에 들어와 일본식 집을 짓고 살면서 그때 전주 사람들이 한옥마을을 지어 집단으로 한옥에서 살면서 한옥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한옥마을은 민족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민간인이 자발적으로 지었고 또한 그 곳에는 조선왕조의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 진본이 유일하게 한옥마을에 남아 있습니다. 그게 바로 경기전이라는 곳인데 지금은 조선왕조실록이 서울의 규장각에 있지만 임진왜란 당시에는 조선왕조실록이 한옥마을에 있었고 그때 유일하게 불에 타지 않고 남아서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지킨 곳입니다.

그리고 유교 문화의 산실인 향교가 한옥마을에 있는데 600여 년의 문화가 깃든 곳입니다. 조선왕조의 국교가 유교였습니다. 전국에서 향교가 가장 원형으로 보존된 곳이 전주 향교입니다. 얼마전에 KBS TV에서 방영한 ‘성균관 스캔들’이란 드라마를 찍은 곳이 전주 향교입니다. 이런 뿌리 깊은 역사가 있고요, 그리고 전동성당이라고 하는 천주교 성당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성당입니다. 순교자 124위가 로마 교황청에 있어서 성인의 반열에 곧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려가 망하고 불교가 쫓겨 내려올 때 정착지가 한옥마을 앞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유교, 불교, 천주교, 기독교가 전부 한옥마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에는 700~800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데 최근에는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시냇물길, 정자, 물레방아를 만들고 소리문화관, 합죽선, 태극선의 부채 문화관과 출판 문화관을 짓고 있고 대표적으로 한지센터, 한 스타일 센터, 아시아 태평양 무형문화전당 등이 한옥마을 주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완공되기 때문에 전주에 오게 되면 한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전주시는 현재 중국의 어떤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중국과는 어떤 교류 사업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시장님: 중국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교류를 해 왔고 전라북도는 장쑤(江蘇)성과 교류를 해 왔고요. 전주시는 쑤저우(蘇州)시와 결연을 맺어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시장으로 부임해서는 선양(沈陽)시, 창춘(長春)시와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하였고 몇달 전에 시닝(西寧)시와 우호 협력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난징(南京), 광저우(廣州), 칭다오(靑島)와도 교류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통 여건이 더 좋아져서 많은 중국인이 왔으면 좋겠고 우리도 중국을 많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 [2] [3] [4] [5]

Print(Web editor: 轩颂, 周玉波)

한국의 시장님들을 만나다!

피플닷컴 코리아(주) 창립식

중국 쓰양(泗陽)


제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