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외교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臺灣)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참여를 지지하는 법안에 공식 서명한 것과 관련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타이완의 ICAO 등 국제조직 참여 문제는 중국인들의 문제”라며 “중국 정부는 그 어떤 외국정부나 조직 및 개인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오바마 대통령은 타이완이 옵서버 자격으로 올해 개최되는 제38차 ICAO 회의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화 대변인은 “미국의 해당 법안은 ‘하나의 중국' 정책과 중미 양국 간 3개의 공동성명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한 약속을 준수하고 타이완 관련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할 것과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에 해가 되는 행동이 아닌 도움이 되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