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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중국사회에 미치는 영향 (2)

By 랴오훙(廖玒) 인민망 총재 겸 총편집

11:41, March 19, 2012

1. 매스미디어와 문화의 도약
인터넷의 발전은 사회 각계 중국인들의 자발적인 정보 및 견해 발표를 이끌어 ‘대중 마이크 시대’ 돌입을 가져왔다. 미국의 한 중국학자는 중국 고대사 연구를 통해 한자가 계급 분할적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한자를 아는 부류와 모르는 두 부류로 나뉘었다는 걸 발견했다. 여기서 전자에는 관리나 양반들이 속하고 후자에는 농민과 수공업자들이 속했다. 그러나 2011년 인구조사를 보면 중국의 문맹률이 4.0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론 대학 진학률을 포함해서 여전히 선진국의 비해 뒤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웨이보에서 1회 140개 한자를 이용해 게재하는 글은 대학교수나 작가나 또 일반 서민들이나 그 표현력이나 전달 효과 면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터넷은 몇천 년의 문화와 계급차이를 메운다고 할 수 있다.

(1)올드미디어에 대한 뉴미디어의 도전
작년 7월 23일 고속철도 사고를 예로 들자면, 당일 저녁 추돌사고가 발생한 지 4분 만에 당시 기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웨이보에 사고소식을 올렸다. 기존 미디어 보도보다 약 2시간 앞선 것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승객들은 현장 묘사 글과 사진을 인터넷상에 게재했고 원저우(溫州) 시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응급수혈을 요청했다. 전국의 네티즌들은 잠도 자지 않고 웨이보를 통해 사건 소식을 기다렸다. 포탈 사이트들이 인터넷 가족찾기 사이트를 개통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사고자 명단을 발표했다. 사건 발생지역 저장성에서 웨이보 팔로워가 443만 명에 달하는 차이치(蔡奇) 성위원회 상임위원 겸 조직부장은 당일 새벽 2시 18분 웨이보에 36차례 글을 게재해 저장성 구조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당일 밤 12시까지 신랑망에서만도 이 일을 놓고 329만 개의 글이 올라왔다. 한 관리는 개인 웨이보에 “사건 발생 초기 6시간을 관찰한 결과 기존 TV매체와 웨이보를 비교해 보면(TV매체도 최선을 다했다), TV의 ‘완패’다. 시간, 속도, 사회동원력 등의 여러 기능을 보더라도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를 꺾고 소셜네트워크는 대중 미디어를 이겼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최근 미국 소셜네트워크 Facebook이 상장 신청을 정식으로 제출했다. 사실, 이보다 더 일찍 상장한 소셜네트워크는 바로 중국의 인인망(人人網)으로 2011년 5월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다.

우리 인민망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사이트 중 하나로 신랑, 소후(搜狐)보다 먼저였다. <인민일보>는 하루 280만 부를 발행하지만, 인민망은 1일 평균 PV(홈피 방문량)가 3억 명이고 하루 2만 개의 뉴스를 업데이트한다. 대다수가 인민망을 통해 <인민일보>를 보고 인민망은 곧 국내 A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첫 번째 상장 언론 미디어가 될 것이다. 인민망이 <인민일보>의 내일을 대표한다는 말은 이제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인터넷상에는 네티즌들이 올린 대량의 새로운 정보들이 가득하다. ‘1인 미디어’로서 기존 미디어보다 몸집이 훨씬 크다. 2010년까지 중국에서는 1,939가지의 신문과 9,884개의 주간지가 발행됐다. 중국의 BBS게시판만해도 130만 개에 이르고 전 세계 제일의 규모를 자랑한다. 예를 들면 바이두왕(百度網)은 네티즌이 모든 키워드에 대한 토론 플랫폼을 개설할 수 있고 하루 평균 새로운 댓글이 200만 건에 이르며 핫이슈 뉴스에 대한 댓글은 몇십만 건에 이른다.

정보량이나 견해 발표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인터넷은 기존 미디어를 완전히 제압했다. 매년 전국적으로 영향을 준 핫이슈나 사건 사고 중 3분의 2는 인터넷상에서 먼저 알려지는데 그 중 3분의 1은 사건 당일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었다. 이것은 인터넷이 사고 사고의 첫 보도자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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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Web editor: 轩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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