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컨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는 추이톈카이 |
[<인민일보> 04월 19일 03면]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4월 17일, 중국은 보스턴 폭발 사고 관련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중미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 테러주의를 포함한 각종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취임 컨셉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추이 대사는 폭발 사고 발생 후, 미국 국무원의 주요 책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취해 즉각 관련 상황과 미국 측 발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 지도자와 정부 및 중국인들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은 유학생들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측이 계속해서 중상을 입은 유학생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이 두 학생의 가족들이 미국 내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최대한 도움과 편리를 제공할 수 있길 희망하며, 중국은 미국 측이 조속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관련 정보를 통보하고 사건의 범인을 법으로 다스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는 중국이 보스턴 폭발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미국 측에 위로를 전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피해 중국 유학생들의 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지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 유학생 가족들에게 미국 비자를 발급해 미국에서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데 도움 및 편리를 제공하길 원하고, 중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건의 진상 조사에 최선을 다해 중국 측에 즉각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셴(溫憲), 리보야(李博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