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5월 10일 04면] 타이완 ‘농업위원회’ 어업처 차이르야오(蔡日耀) 부처장은 9일, 당일 오전 10시쯤 타이완 어선 ‘광다싱(广大興) 28호’가 핑둥현(屛東縣) 어롼비(鵝鑾鼻) 동남쪽 약 180해리 떨어진 곳에서 필리핀 군함의 총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사망하고 선박 또한 파손되었다고 전했다.
차이르야오 부처장은 파손 당한 어선이 통신으로 구조를 알려와 다른 선박이 출동한 상태며 10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앞서 타이완 ‘해상순찰처’ 또한 선박을 파견해 공조할 것이며, 타이완 관련 부처를 통해 필리핀 측 상황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는 필리핀 군함의 총격 원인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9일 타이완 어민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중국은 우려를 표하며 타이완 어민을 피격한 야만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중국은 필리핀 측에 즉각적인 조사를 통한 조속한 사건 규명을 요구하고, 목숨을 잃은 타이완 동포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의 양이(楊毅) 대변인 또한 9일 중국은 타이완 어민에 총격을 가한 야만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필리핀 측에 조속한 조사를 요구하며 피해 어민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목숨을 잃은 타이완 동포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천쥔(陳君), 천빈화(陳斌華)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