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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 자산부채표 10년만에 첫 ‘축소’…위안화 안정화

17:34, January 23, 2013

[<인민일보> 01월 23일 02면] 유럽, 미국 중앙은행이 국제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자산 부채표를 확장할 때 중국 중앙은행은 오히려 자산 부채표를 줄였다. 중국 인민은행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1월 말까지, 자산 규모는 28조 9900억 위안으로 2012년 1월 말보다 5146억 6600만 위안 줄어들었다. 2002년에서 2011년까지 10년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의 자산 부채표는 8배 확장되었으나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현재, 중국 중앙은행 자산 부채의 최대 출처는 외국환평형기금과 관련이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중앙은행의 외환 매입과 그에 상응해서 방출하는 자국 통화를 말하는데, 경상항목과 자본항목의 이중 흑자 추세 속에서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에서는 외환 시장에 개입하여 외환을 매입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를 통해 거액의 외국환평형기금을 보유하게 되었다. 작년 11월 말까지, 외국환평형기금 잔고는 현재 25조 7000억 위안으로 약 중앙은행 자산 규모의 88.7%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은행 부채의 감소 현상이 나타난 또 하나의 이유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증가세에 단기적인 하락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작년에 경제 투자 수익이 하락하고 통화 조작이 완화 기조로 흘렀으며 중국과 해외의 금리 차이가 적어졌다. 이러한 요소들이 자본 유입을 둔화시키면서 작년 증가한 외국환평형기금은 4946억 4700만 위안으로 월 평균 412억 위안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이는 2010년 월 평균 2724억 위안과 2011년 월 평균 2316억 위안의 증가량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를 통해서 봤을 때 중앙은행 부채표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은 중국 경제 금융 운행에 있어서는 좋은 변화임을 알 수 있다고 교통은행의 롄핑(連平) 수석 경제학자가 밝혔다. 이는 지난 몇 년 간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었고 이에 따른 위안화 절상 등 여러가지 현상에 변화 조짐이 보이면서 외국환평형기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외환보유량도 감소하며 위안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측면들이 모두 중국의 국제 수지가 균형을 찾아감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작년 중앙은행 자산 부채표의 감소세가 진정한 전환 국면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올해 외국환평형기금 증가량이 작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앙은행 자산부채표가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하여 부채표 확대는 일부분 둔화되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톈쥔룽(田俊榮)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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