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11월 15일 13면] B형 간염 바이러스(HBV)와 위성 바이러스인 D형 간염 바이러스(HDV)는 반드시 세포 표면의 숙주 분자와 결합해야 숙주 세포에 감염이 될 수 있다. 베이징 생명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인 리원후이(李文輝)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이 숙주 분자를 발견했다. 본 연구 성과는 11월 13일 국제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eLife’에 발표됐다.
리원후이 팀의 이번 발견은 국제 동종학계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HBV 바이러스 침투 연구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알려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한 교수는 이 놀랄 만한 성과는 HBV 연구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HBV 분야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 방식을 B형 간염 신약 치료로 전환하게 되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현재 이미 B형 간염 백신이 있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매년 백만 명에 가까운 B형 간염 및 관련 질병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새로운 질병들도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웨후이(吳月輝), 자오융신(趙永新) 기자